"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태복음 5:20)
[하늘을 우러러]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를 잠시 할까합니다. 윤동주리는 이름을 한국 사람들은 거의 다 알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이 크게 빛납니다.
청년 윤동주는 민족사적으로 일본에 유학중인 조선인 청년들에게 조선독립을 선동하였다는 죄로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1년 7개월을 감옥살이 하다가 원인 모를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불과 28세의 젊은이였습니다.
그의 이종 사촌형 송몽규도 같은 죄로 2년의 징역형을 받고 일본 감옥에 있었는데, 윤동주의 시신을 인수하러 온 가족에게 그 죽음의 비밀을 밝힐만한 증언을 하였습니다. 워낙 야위고 무기력한 송몽규에게 어디 아프냐고 물었더니 '아니다, 뭔지 모르는 주사를 놓아주는데 이렇게 힘이 빠지고 야위어간다'고 대답하였습니다. 2월 16일 윤동주 옥사에 이어 3월 7일에 송몽규도 옥사하였습니다.
소설가 정현웅은 일본군이 1940년에서 42년에 걸쳐(동주, 몽규의 옥사와 같은 시기) 만주와 하얼빈 일대에서 중국인과 한국인을 상대로 생체 실험한 소재를 소설로 썼습니다. 문서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중국의 현장을 조사하는 등 애써서 쓴 장편소설입니다. 윤동주와 송몽규, 20대의 두 청년 유학생이 후쿠오카 감옥에서 정기적으로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은 생체실험에 의한 사망이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줍니다.
윤동주는 기독교 신앙의 측면에서도 높게 평가 받아야 할 충분한 청년입니다. 1948년 초판과 1955년 판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와 <역사재중(歷史在中)>이라는 제목의 윤동주 시인 육필원고 영인본이 있습니다.
<역사재중>의 400자 원고지에 쓴 서시(序詩)의 말미에는 1941년 11월 20일에 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육필원고만 묶은 게 아니라 징역 2년에 처한다는 판결문 원본의 영인본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의 시 중에서도 시집의 서문처럼 앞머리에 수록된 서시(序詩)는 잘 압축된 간결한 시어들로 그의 맑고 깊은 영성을 투명하게 들여다보게 합니다. 그 시를 쓸 때의 시인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육필원고대로 아래에 옮깁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안테 주어진 길을
거러가야겠다.
<죽는 날 까지>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로 시작된 서시는 하나님 앞에서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 보다 더 낫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5:20) 하신 주님의 말씀을 떠오르게 합니다. 윤동주는 깊고 맑은 투명한 영성의 시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천국 가는 그 날까지>, <하나님을 바라보며>, <복종하여 두려움과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며 살아갑시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복음선교사>
※<아둘람복음공동체>의 '영상큐티'를 전도목적과 신앙교육용 큐티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당신도 SNS복음선교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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