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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눈가리고 아웅]

현명인목사 2017. 6. 5. 06:37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시편 139:1-4)

 

[하나님 앞에서 눈가리고 아웅]

 

허리우드의 세계적인 스릴러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크의 <나는 알고 있다>와 유사한 영화제목이 있습니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가 그것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남녀 두 쌍이 교통사고를 내고 시체를 유기해버린 사건이 있었습다. 그들은 절대 비밀을 맹세하였습니다. 그런데 일 년이 지난 후 그들 중 한 명에게 편지가 배달되었습니다. 거기에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라는 소름끼치는 한 줄이 적혀 있었습니다.

 

공범 네 명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공포에 떨 수 밖에 없었습니다.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는 것이 악인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잠28:1)

 

남이 알아서 안 되는 절대비밀이 모든 사람에게 있다고 단정하는 게 무리일까요? 나도 예외가 아닙니다. 드러나지 않았을 뿐인 그 은밀한 지난 일들이 노출되면 정말 안 되는 그런 비밀을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당신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 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도 가슴 깊이 품고 살아갑니다.

 

개구리 소년 5명을 유괴하여 살해한 범인은 2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전국이 들썩일 정도의 대대적인 공개수사기 전개되었는데도 5명의 아이들은 1991년 3월 26일 실종되어 11년 6개월만인 2002년 9월 26일에 그들이 올라간 동네 야산에서 유골로 발견되었습니다. 사인은 타살입니다.

 

범인은 누구일까요? 왜 2학년에서 6학년의 다섯 어린이를 살해하였을까요? 범인은 어떻게 26년이나 잡히지 않는 것일까요? 지금이라도 누군가가 그 범인에게 전화해서 <나는 1991년 3월 26일에 네가 다섯 어린이를 살해하여 암매장한 현장의 목격자다>라고 말한다면, 그 범인은 심정이 어떨까요?

 

사람은 보거나 듣거나 냄새 맡거나 맛보았거나 피부로 느꼈거나 해야만 압니다. 이른바 오감(五感)으로 확인될 때만 압니다. 그러나 제 6감이 발달한 예민한 사람은 오감으로 감지되지 않아도 감각 이외의 것, 곧 느낌만으로도 알 수 있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귀를 지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듣는 것을 들으시며, 우리의 눈을 만드셨기에 우리가 보는 것을 보십니다. 우리의 앉거나 일어서는 것은 물론 그 마음의 생각도 아십니다. 행위로 나타난 것만 아시는 게 아니라 우리의 생각조차 아신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귀를 지으신 이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아니하시랴 뭇 백성을 징벌하시는 이 곧 지식으로 사람을 교훈하시는 이가 징벌하지 아니하시랴 여호와께서는 사람의 생각이 허무함을 아시느니라"(시94:9-11)

 

심지어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며, 내 혀의 모든 말을 아시며, 그러기에 흑암이 우리를 숨기지 못하며, 심지어 나의 모든 일이 주의 책에 다 기록되었노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시편 139:1-16).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 내가 수십 년째 꼭꼭 숨기고 살아오는, 그래서 노출되면 안 되는 그 망측하거나 수치스럽거나 비겁하거나 고약하거나 뻔뻔스럽거나 돌에 맞아 죽을만한 그것을 다 아시는데, 우리는 별로 개의치 않고 아주 뻔뻔스럽게 얼굴 들고 다닙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누군가로부터 <나는 네가 10년 전에 OO 아무개에게 한 그 짓을 다 알고 있다>고 한다면, 이건 덜덜거리며 몸을 떨 두려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시는 건 아무렇지 않고, 사람이 내 비밀을 알면 벌벌 떨어야 하는 이건 대체 뭔지, 이게 과연 맞는지 따져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속속들이 다 아시는 나의 추악한 짓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 뻔뻔스러움은 하나님을 상대로 <눈가라고 아웅>하기, 그 이상의 유치함입니다. 하나님은 회개를 원하십니다.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 SNS복음선교사>

 

※유튜브검색 : '아둘람복음공동체'의 '아둘람큐티콘서트'를 전도목적과 신앙교육용 큐티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당신도 SNS복음선교사 입니다.

 

'내 이름 아시죠(나를 지으신 주님)'

https://youtu.be/0B7UMDpFl7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