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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심하지 말라]

현명인목사 2018. 6. 17. 07:06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9)

 

[낙심하지 말라]

 

에스더는 유대인 포로의 딸입니다. 고아입니다. 약하고 가엽고 불행합니다. 그녀는 페르시아의 왕궁이 있는 수도 수산에 살았습니다.

 

당시 아하수에로 왕이 즉위한 지 3년 만에 왕비가 폐위되어 새 왕비를 간택하는데 자그마치 4년이 걸렸습니다.

 

국토가 인도에서 아프리카 북서부까지 127개의 행정구역입니다. 총독이 127명입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여러 종족이 그 땅에 살고 있습니다. 새 왕비 후보는 새로 임명된 전담 관리에 의해 그 127도에서 후보를 선발하였습니다. 조건은 미모의 처녀여야 합니다.

 

마치 매 년 세계 각국이 미인선발대회를 거쳐 뽑은 국가대표 미인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거기서 또 세계 최고의 미인을 선발하는 미스 월드 대회를 방불케 합니다. 그러니 최종 왕비 후보는 127명이었을 것입니다.

 

왕궁 후원에 집결된 그 미인들을 1년에 걸쳐 교육하며 다듬는 모든 일을 맡은 내시들이 왕비 후보들에게 정성을 다한 후 한 명씩 왕에게 보냅니다. 에스더의 차례가 되어 왕 앞에 나간 것은 4년 만입니다.

 

왕에게 보내지는 미인은 더 아름답게 꾸미고 다듬기 위해 내시에게 무엇이든 청구할 수 있었고, 내시는 그것을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한껏 꾸미고 왕에게 가서 선택되어질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 뿐이기 때문입니다. 저녁에 왕에게 갔다가 아침에 돌아온 후 왕이 다시 부르지 않으면 영원히 결혼도 못하고 후궁에 머물러야 합니다. 끔찍한 인생입니다.

 

에스더는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고 자기 모습 그대로 왕 앞에 갔습니다. 최고의 미인들이 모였지만 에스더는 인공적인 꾸밈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이었을까요? 왕의 눈에 비추인 에스더의 모습은 아리땁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녀를 보자마자 한 눈에 반했습니다. 127대 1로 선택된 에스더는 곧 대관식을 갖고 왕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요즘 얼굴에 손 안 댄 여인 보기가 좀 과장하면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젊었건 늙었건 뜯어 고치고 피부 안에 이물질을 집어 넣어 젊어지려하고 예뻐지려 합니다. 강남구 신사역 지하철 계단 벽에는 성형외과 광고, 그러니까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여자들의 사진들이 즐비하게 걸려 있습니다. 내 눈에는 그 사진속 여자들의 얼굴이 비슷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보기까지 했습니다. 여자의 본능이니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자연미를 상실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인공미는 아무리 예뻐도 자연미만은 못합니다.

 

거의 모든 남자들은 생긴 그대로의 여자를 좋아합니다. 비교적 못생긴 여자도 그 여자만의 매력은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는 남자들도 있을겝니다. 보는 눈이 다 다르니까요.

 

모든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따라서 여자는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곧 하나님이 만드신 그대로가 그 여자에 대한 하나님의 기준이요, 그 여자의 매력이 된다는 얘깁니다. 자기가 자기 기준도 없이 세상이 보는 좋고 나쁨의 기준에 맞춰 정하고 바꾸는 것은 인공적 미인 만들기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보십시오. 인간적 기준이라면 쌍둥이 에서와 야곱 중 형 에서를 선택합니다. 남자 대장부입니다. 용감하고 사냥도 잘 합니다. 리더십도 있습니다. 에돔 왕국을 건설하고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여성적인데다가 야비하기까지 한 야곱을 택하셨습니다. 출생 전의 선택이니 할 말이 없습니다.

 

다윗에게는 7인의 형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목동인 여덟째 막내 다윗을 택하여 유다 왕국의 시조로 삼았습니다.

 

요셉의 경우는 차라리 기상천외입니다. 17세에 노예로 팔려와 몇 년 동안 왕의 신하의 집에서 열심히 살다가 간땡이가 부어 주인마님을 강간하려다가 미수로 그친 억울암을 안고 감옥에 들어간 죄수입니다. 그가 노예에서 죄수까지 13년을 살았을 때 하나님은 나일문명을 자랑하는 대국 이집트의 전권을 부여 받은 국무총리로 요셉을 세웠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그래서 환경이나 조건으로 낙심할 건 아닙니다. 선택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원대학교회.아둘람복음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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