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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편지]-히브리서(4/8)

현명인목사 2018. 4. 8. 08:11

[하나님의 편지]-히브리서(4/8)

 

To.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아론은 죄를 덮으려고 동물을 죽였지만 내 아들은 죄를 없애기 위해 자기 몸을 죽음에 내어 주었다. 사람들이 강제적으로 그의 생명을 앗아간 것이 아니라(요10:18), 순수한 자발적 죽음을 자청한 것이다. "불에 태운" 유월절 어린양처럼(12:8-9), 천천히 그리고 고통스럽게 죽어야 한다는 내 계획에 순종한 것이다. 그는 죄의 역겨움을 다 맛보면서도 내 이야기를 절대로 외면하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나는 내 아들이 너무도 사랑스럽다.

 

나는 나의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 너도 고난으로 불러 낼 수 있다. 그것은 너의 죄로 인함이 아닌 나의 가치를 드러내기 위한 고난이다. 그리고 내 아들이 보였던 본보기대로 네가 따라올 수 있도록 내 영이 네 안에 갈망과 능력을 부어 줄 것이다.

 

나는 네가 고문에 대해 도망치고싶은 유혹, 내 이야기를 포기하고 네 이야기를 말하고 싶은 유혹, 어떻게 해서든 관계의 고통에서 자신을 지키려는 유혹, 내 아들과 내가 지독히도 싫어하는 미지근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은 유혹이 얼마나 강한지도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뿌리치기 힘든 그런 유혹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생명을 이미 네게 주었다.

 

너는 결코 이해할 수 없겠지만, 내 아들은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네가 뒤로 물러서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 그도 그 유혹을 느낀다. 네가 유혹에 넘어가면 그는 너를 용서한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이제 없다. 순종하려는 갈망, 내 아들이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내내 그의 마음 중심에 있었고 겟네마네와 골고다에서 가장 강하게 느꼈던 그 갈망이 이제 네 속에 있다.

 

네게는 특권이 있다. 그 특권은 어떻게 하면 좀 더 믿음을 키우고, 좀더 소망을 느끼고, 좀더 사랑으로 관계 맺을 수 있는지를 알아내는 특권이 아니라, 네 모습 그대로 내게 나아올 때 내 아들이 너를 반가이 맞이하여 내게로 안내하는 것을 누리는 특권이다.

 

네가 내 안에 있을 때, 너는 너의 모든 추한 것들을 그대로 지니고서도 죽지 않게 되는 것과, 뒤로 물러서거나 내 이야기에 대한 확신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이해해 주는 존재를 알게 되는 것과, 네 안에 선물로 주어진 빼앗아 갈 수 없는 생명의 믿음과 기다림 그리고 끓어 오르는 사랑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뒤로 물러서고 싶은 충동도 매우 강하게 느끼게 된다. 그래서 영적 싸움은 계속 되는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너는 승리한다. 이제부터라도 너는 너의 구세주, 너의 왕,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르는 너의 제사장을 알아 가는 일에 더욱 힘쓰거다.

 

너는 그를 알아갈수록 끊임없이 지속되는 회개의 기쁨을 더욱 깊이 알아 가게 된다. 회개할 때 너는 그를 좀더 가까이 접할 수 있게 되고, 네 삶을 통해 그의 생명을 좀 더 충만히 흘려보낼 수 있게 된다.

 

네가 내 아들과 공동 상속자가 된다는 사실을 알 때, 너는 어려운 시기에도 사람들과 관계 맺는 방식을 통해 나의 선함을 드러낼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또한 믿고 기다리고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다음 편지에서 이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도록 하마.

 

(내일, 히브리서 개론 5/8 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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