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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편지]-디도서 개론(6/6)

현명인목사 2018. 3. 31. 07:52

[하나님의 편지]-디도서 개론(6/6)

 

#디도서개론(6/6)

 

바울은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계 및 모든 성도들에게 적용 되어야 할 올바른 신앙과 실천을 강조함으로써 그레데 교인들의 신앙생활과 사회생활에 대한 여러 규범들을 제시하였습니다.

 

당시 그레데는 주변에 만연했던 천박한 사회 풍습에 물들여져 도덕적으로 매우 문란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이 거짓 교사들에 의해 왜곡 해석 됨으로써 구원은 일상생활과 무관하다는 생각들이 교인들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장로의 임명(1장)에 대해서는 그레데 교회의 지도자들을 바르게 선택함으로써 교회 내에 있는 문제점들을 잘 극복해야 하는 책임이 있음을 디도에게 상기시켜 주었으며, 일반적인 권면(2-3장)으로는 교인들의 삶 속에서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나도록 진리의 말씀으로 그들을 올바르게 권면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교훈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본 서신이 여러 목회 서신들 중 가장 이론적이고 신학적인 서신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본 서신의 주제는 불과 세 장에서 여섯 번이나 언급 된 '성도의 선한 생활'(1:16, 2:7, 2:14, 3:1, 3:8, 3:14)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한 생활이라 함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구원, 곧 십자가 복음이 성도의 삶 가운데 실제가 되어, 경건하고 의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는 반드시 신앙의 윤리적인 면과 실천적인 면이 조화되는 삶, 곧 복음의 균형으로 조화된 삶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약2:14, 2:17).

 

본 서신의 절정에서 바울은 디도에게, 그리고 디도를 통하여 그레데 교인들에게,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는 선한 행위로 말미암아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긍휼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임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계와, 말씀에 기초한 올바른 신앙 및 실천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는 본 서신은 A.D. 1세기경 지중해의 한 섬에 존재했던 그레데 교회 뿐 아니라,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신앙생활 및 사회생활에 타당한 규범들을 생동감 있게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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