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편지]-시편(6/6)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시편개론(6/6)
시편은 인간의 고난과 하나님의 구원이란 주제를 다룸에 있어, 개인의 삶과 국가적인 여러 상황들을 통해 그 소재들을 얻고 있습니다. 기쁨과 슬픔, 성취감과 좌절감, 만족감과 실망감, 마음에 사무치도록 눈물을 쏙 빼는 쓰라린 체험 및 자신들의 감정을 자유 자재로 구사한 이들의 반응에서도 그 소재를 얻고 있습니다. 즉 시편은 인간에게 발생 가능한 각종 체험과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질병과 회복, 죄와 용서, 슬픔과 위로, 연약함과 강성함, 쇠퇴와 부흥, 무의미함과 의미 있음 등이 그러합니다.
인간의 어떤 환경이든, 어떤 처지든, 시편에는 그에 알맞는 시가 있습니다. 실망과 좌절과 절망에 빠진 사람, 연로한 사람, 소망이 없는사람, 질병에 걸린 사람 등에게 호소력을 지닌 시편이 있는가 하면,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사람, 소망을 지닌 사람, 진실한 사람, 및 하나님을 신뢰하고 승리하는 성도 등에게 알맞는 시편도 있습니다.
어떤 시편은 한마디 애소의 말도 없이 오로지 찬양만 합니다. 죄인이 주 날개 밑, 주님이 거하시는 은밀한 곳에서 홀로 하나님께 자기의 심령을 토로하는 시편들도 있고, 성도가 경배드리는 대 회중과 함께 온갖 악기에 맞추어 하나님께 목소리 높여 찬양하는 시편들도 있습니다.
시편은 인간이 지닌 모든 문제의 해결자로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있으며, 인간 생사화복의 주관자시요, 생명의 주인이시며, 모든 것 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시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망, 우리의 신념, 우리의 능력, 우리의 승리 등,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현되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내재 하심으로 구속이 이루어지고, 영원한 의의 통치가 온 우주에 임하고 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행하심이 드러납니다. 주님의 신성(시45:6, 110:1), 아들 되심(시2:7) 성육신(시40:6-7), 제사장직(시110:4), 배반(시41:9), 거절(시118:22), 부활(시 16:9-10), 승천(시 68:18)등을 예언적 안목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알렉산더는 열정적 시편의 열쇠가 주님의 못박힌 손 안에 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편 기자는 자기의 주제를 다방면으로 전개시켰습니다. 그 중 다음 사항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1)헌신적인 사람은 하나님 존전에 거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며, 그 분의 존전에서 쫓겨나는 것이 가장 큰 저주이다.
(2)우주의 창조주시요, 지극히 높으신 만유의 주재시요, 전능하신 통치자 하나님이시요, 동시에 자애로운 아버지시요, 선하시고 온유하신 목자이시다.
(3)참된 신앙을 통하여 강렬한 기쁨을 체험하고, 이를 전심으로 표현하며, 가치있다고 여기는 모든 것을 바쳐서 하나님을 찬양한다.
(4)간구과 감사가 언제나 함께 하듯, 기도와 찬송 또한 언제나 단짝이다. 시편 기자가 하나님께 축복을 간구할 때, 그 분의 풍성한 응답하심에 감사하며, 이미 받은 것처럼 감사를 올려 드린다.
(5)경건한 자는 천지만물을 바라보며 창조주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 분의 이름을 높이며 찬송한다. 결코 바라 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6) 하나님의 구속사에 들어온 백성들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축복이 그들의 과거 생애부터 쭉 이어져 왔으며,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에도 그 축복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확신한다.
(7)의로움과 바르게 행함은 궁극적으로 상급이며, 경건한 자들은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불의를 행하는 악한자는 궁극적으로 사망에 이른다. 잠시 동안은 악인이 번영하는 듯하나 하나님의 공의는 그들의 우매함을 드러내시며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게 하신다.
(8)성도 간의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공유하는 것은 성도의 특권이요, 의무이다. 시편의 어느 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강렬한 민족주의는 시편 기자가 가진 전세계적 교회에 대한 인식으로 나아가고 있다.
(9)고난과 고통과 질병은 하나님의 구속사적 계획의 일부이므로 교훈과 경고로 받아야 한다. 인생의 모든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영원한 의의 나라가 임할 때 궁극적으로 해결된다.
(10)하나님의 나라는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춘다(시85:10). 곧 율법과 복음이 완전한 일체를 이룬다.
시편 기자는 수많은 국면을 지니고 있는 시편의 방대한 주제들을 표현하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갈망하는 인간의 내면을 묘사하기 위하여, 최적화된 서정시의 형태를 취하였습니다. 물톤은 시편을 '서정시의 극치'라고 표현했습니다. 서양시는 전통적으로 규칙적인 강세와 운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히브리 시는 각운과 요운을 갖고 있습니다. 불규칙적인 강세는 히브리 시의 외적인 특징처럼 보이지만 해당 성질에 관하여는 학자들 간에도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편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없애주는 마취제도 아니요, 추운 겨울 몸을 녹이기 위해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도 아닙니다. 시편은 눈보라가 매섭도록 휘몰아치는 캄캄한 숲 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자가 추위에 떨며 목숨 걸고 외치는 기도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을 통과 한 사람만이 부를 수 있는 소망의 찬양입니다.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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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_개역개정, KJV흠정역
*Special 목자성경_로고스
*Bible college blog
*[66 Love Letters]_Larry Crabb
(Republic of Korea:IVP)
*The chokmah commentary_기독지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