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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편지]-시편 개론(5/6)

현명인목사 2017. 9. 12. 06:50

[하나님의 편지]-시편(5/6)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시편개론(5/6)

 

시편의 저작권과 그 시기를 확정지으려는 여러 가지 기발한 가설들이 때로는 흥미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정적 단서가 없는 가설들이기에 여전히 '그럴 것'이라는 추측만 남아있습니다. 시편의 표제가 가진 신빙성에 관하여 현대 학자들의 전부 또는 일부 부정에 대한 상이한 견해들의 출현으로 이 문제는 거의 절망적인 수준까지 와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시편 기자'라는 표현은 다윗이나 아삽 자손 중 한 사람 또는 고라 자손 중 한 사람을 지명 한다는 의미가 아닌, 일반적인 저작자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수 많은 '시'(詩)들의 저자와 그 역사적 배경이 알려져 있지 않더라도 시편 전체가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벧후 1:21)을 믿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최근 시편 이해에 가장 두드러진 기여를 한 것은 1929년 이 후, 북부 시리아의 라스 삼라에서 이루어진 고고학 발굴입니다. 이곳에서 수 많은 토판들이 출토되었습니다. 발굴 당시의 이 점토판들은 설형문자로 기록되어 있어서 그 의미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스 바우에르(Hans Bauer)교수와 도르메(P. Dhorme)의 노력을 통하여 문자 해독이 시작되었습니다.

 

발굴 된 토판의 내용 중에는 고대 가나안의 종교를 다룬 신화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의 지속적인 연구는 '우가리틱'(Ugaritic)이라 불리우는 특정한 한 분야의 학문이 되었습니다. 이 명칭은 이들 문서가 기록된 언어와 원고에도 똑 같이 주어졌습니다.

 

우가리틱은 B.C.20세기 중엽, 서북부 시리아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사용한 가나안족의 방언입니다. 히브리인들의 언어와 별반 차이가 없었던 고대 가나안족의 언어는 구약 성경의 애매 모호한 구절들과 단어들에 대한 해석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시편에 대하여는 어휘와 문체에 있어서 더욱 그러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영어성경 본문이 올바르게 번역 되었는지에 관한 확증의 기준이 되기도 했습니다.

 

시편의 보편적인 주제는 곤경에 처한 인간과 이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온 인류가 도움을 간청하는 소리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당신의 손길을 펴서 구원하시는 모습을, 우리는 시편을 통해 보게 됩니다. 시편은 수 세기 동안 유대인들을 비롯한 여러 이방 민족들에게도 개인 기도 및 공중의 헌신을 위한 수 많은 자료들을 제공해 왔습니다.

 

히브리인은 성전과 회당에서의 공중 예배를 위하여, 기독교인은 찬양으로써 시편을 각기 사용하였으나 동일한 은혜가 양쪽 모두에게 풍성히 넘쳐났습니다. 이에 시편은 인종과 신조를 불문하고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에게 기도서가 되었습니다. 시편에 대한 히브리인들의 이야깃 거리가 많습니다. 시편은 사생활 뿐만 아니라 공적 예배에 있어서도 백성들의 헌신을 표현하는 일에 일찍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성전에서 드려지는 예배의 주요 부분은 시편을 노래하는 것이었습니다. 찬양대가 서로 번갈아가며 부르거나, 찬양대와 회중이 서로 응답해 가며 불렀는데, 전제물을 부은 후 매일의 제사가 끝났을 때에 불려졌다고 합니다. 이에 대하여 미쉬나와 탈무드는 각 달의 주일 마다 불러야 할 시편이 정해져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 절기 때는 특별히 선정된 시편이 있었습니다. 유월절에는 시편 113~118편, 135편이고, 칠칠절, 초막절, 수전절에는 시편 30, 118편이며, 월삭에는 시편 81편인데 이날의 제사에는 시편 29편을 함께 불렀습니다. 초막절의 첫날밤에는 시편 120편~ 134편이었습니다. 회당에서는 성전에서의 제사가 매일의 기도로 대체되었습니다.

 

성전이 파괴된 후에는 율법서와 선지서들을 낭독했지만 기도에는 역시나 시편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그들에겐 하나님과의 끊임 없는 교통이었습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지정된 시편을 사용하였습니다. 7편은 부림절에, 12편은 초막절의 제8일에, 47편은 신년에, 98편과 104편은 월삭에, 103편과 130편은 대속죄일에 사용되었습니다.

 

오늘날 회당에서 사용하는 시편들은 의식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동유럽계, 스페인과 포르투갈계, 예멘계, 이탈리아계 등등), 역시나 모든 의식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통 유대교인의 생활 속에서도 시편은 아침에 눈 떠, 밤에 눈 감는 순간까지, 일상의 기도 중 가장 주된 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유대교에서 세워 온 이러한 양상들을 어느 정도 답습(踏襲)해 왔습니다.

 

초대 교회는 예배에 시편을 넣었고(고전14:26, 엡5:19, 골3:16, 약5:13), 그 이후의 교회도 세기를 거듭하면서 이 일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로마 카톨릭이나 동방교회 등의 카톨릭 의식에 있어서나, 성공회와 복음주의를 따르는 기독교 예배에 있어서도 시편은 확정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내일 6/6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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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_개역개정, KJV흠정역

*Special 목자성경_로고스

*Bible college blog

*[66 Love Letters]_Larry Crabb

(Republic of Korea:IVP)

*The chokmah commentary_기독지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