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편지]-욥기(2/4)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욥기개론(2/4)
욥기는 인간의 다양한 고난과 가슴 찢어지는 아픔을 통해 하나님의 존전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을 아는 바른지식으로 다시 채워, 온전한 믿음으로 서게 되는 체험에 대한 내용입니다.
모두가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대인의 전승에는 주인공의 이름이 제목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의 저자를 모세로 보고 있습니다. 바빌로니아 탈무드는 <모세가 자신의 책을 기록하였으며, 발람과 욥에 관한 구절들을 기록하였다>고 주장합니다(Baba Bathra, 14b, 15a).
모세가 저자라고 말하는 유대인의 전승에는 이를 지지할 만한 점이 실은 많이 있습니다. 모세가 미디안에서 40년을 지내는 동안 본서에 명백히 드러나 있는 강력한 아랍적 정취를 체험하였을 것이며, 그래서 이 책에 나타나는 애굽인들의 생활과 관습에 대한 암시도 모세의 애굽적 배경에 의하여 설명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창조주와 유지자로서 하나님을 묘사하고 있는 내용은 모세가 기록한 다른 책에 나타난 창조 이야기와도 잘 일치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초기의 많은 학자들뿐 아니라 근대의 대부분 학자들도 이 주장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욥기의 저자로 엘리후, 솔로몬, 에스라 등을 들고 있습니다. 다른 학자들은 솔로몬 시대나 다윗 시대, 혹은 포로 시대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작가에 의하여 상세하게 발전되었을 거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확고한 실증에 필요한 내적, 외적 증거들이 결여되어 있는 추측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 다른 학자들은 욥기와 모세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다른 책들 사이에 문체상의 유사성이 없다는 이유로 모세 저작설을 반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문체를 갖고 논쟁하는 것은 희박한 일입니다. 욥기의 저자로 모세를 지칭한다 할지라도 자료의 대다수가 이미 기록되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욥 자신의 손에 의하여 기록된 것도 존재하였을 거라고 보는 것입니다.
욥기가 다루고 있는 주제는 모세의 다른 책들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다름을 인정해야하지만 그 다름 가운데서도 동일하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면에 문체상의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욥기에 나타난 특정 단어들이 오경에는 나타나되, 구약 성경의 다른 곳에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입니다.
또한 욥기와 오경에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 많은 낱말들이 다른 성경의 저자들에 의해 기록된 책에서는 사용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엘-샤다이”(El-Shaddai)란 칭호는 욥기에 31회, 창세기에서는 6회나 사용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특정 형태를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위의 언급을 통하여 본서가 기록된 대략적 시기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미디안에 모세가 체류하던 기간이 그 시기입니다. 욥은 모세와 동일 시대의 인물이었을 것입니다. 저작 연대에 관한 이러한 개념은 욥기에서 출애굽과 그에 뒤따른 사건들에 관하여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해답의 이유로 제시합니다.
욥을 솔로몬이나 후기 시대의 인물로 보려는 학자들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이 전혀 암시되어 있지 않은 것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욥이 솔로몬이나 솔로몬 당대 인물들의 문체를 모방했다고 말하는 것이 욥기와 지혜 문학서들 사이의 유사성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솔로몬이 욥기와 같은 걸작에 영향을 받았다고 추측하는 것도 정반대의 추측만큼이나 합리적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필자는 어떠한 입장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아니, 지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브라함 자손들의 거주지 밖에도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있었음에도 욥기는 이스라엘적 배경을 갖고 있지 않고 아라비아 사막의 문화를 배경으로 하고있습니다. 욥의 출현도 정치적, 군사적, 교회적인 것이 아닌 당대의 일상적이고 가정적인 배경으로부터였습니다. 그는 부유한 지주로서 그 지방의 주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가 속해 있던 왕조나 부족에 대해 역사적으로 알 수는 없으나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왔던 인물이었음은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살던 시대의 선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에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한 노력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도 욥에 대하여 "주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깊이 살펴보았느냐? 그와 같이 완전하고 곧바르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멀리하는 자가 땅에 없느니라..."(킹제임스흠정역/욥1:8)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욥 또한 자신이 겪은 신앙적 체험으로, "내가 귀로 듣는 것을 통해 주께 대하여 들었사오나 이제는 내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내 자신을 몹시 싫어하고 티끌과 재 속에서 회개하나이다..."(킹제임스흠정역/욥42:5-6) 라고 고백하며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심을 드러냈습니다(내일 3/4계속).
*욥의 삶과 회개, 하나님의 인정하심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인들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깨달아, 하나님 앞에 겸비하여 회개에 이르게 되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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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_개역개정, KJV흠정역
*Special 목자성경_로고스
*Bible college
*[66 Love Letters]_Larry Crabb
(Republic of Korea:IVP)
*The chokmah commentary_기독지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