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편지]-룻기(2/3)
?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룻을 보자. 그녀는 엄청난 불이익을 당했다. 가난했고, 이스라엘인들이 싫어하는 모압인이라 인종차별도 당했다. 게다가 직업도 없는 과부였다. 하지만 룻은 육적인 이익보다 나와의 관계를 더 중요시했다. 룻은 나의 존재를 겨우 감지한 시점에서 나와의 관계를 잘 맺고 싶다는 갈망으로 나오미에게 충성을, 나에게는 믿음을 걸었다. 내가 존재하지도 않거나 혹은 룻을 향한 나의 좋은 계획이 없었더라면, 룻의 선택은 매우 어리석은 선택으로 끝났을 것이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내 딸아, 네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 반드시 행복한 결말로 끝날 거라는 믿음을 버리지 말거라. 나 여호와는, 네가 지금 나의 말을 듣고 보는 것처럼 이렇게 살아 있다. 나는 죽은자의 하나님이 아닌 산자의 하나님이다. 나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다. 따라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시간이 내게는 언제나 현재의 시점이 되는 것이다.
이제 나오미를 보자. 나오미의 남편이 그녀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땅으로 갈 때만해도 그녀는 경기가 좋아지면 다시 고향 땅 베들레헴으로 돌아 올 거라 계획했다. 나오미는 자기의 그 계획이 합리적으로 보였기에 충분히 이루어질 거라 믿었다. 그러나 나의 계획은 나오미의 계획과 달랐다.
나의 계획이 조금씩 드러날수록 나오미 입장에서는 끔찍한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홀 몸으로 두 모압인 며느리와 남게 되는 고통이 켜켜이 쌓여갔다. 나오미는 환멸감에 찌들고 완전히 무너진 가련한 여인이 되었다. 그녀가 꿈꾸었던 모든 것들이 산산조각 나버렸다. 룻과는 달리 나오미의 믿음은 그리 강하지 못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고, 닥친 문제에 눌려 살 수 없다는 희미한 소망을 안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 소망은 완전히 벌거벗은 소망, 비합리적인 소망, 도움이 전혀 보이지 않는 소망이었다. 당시 나오미로서는 알 수 없었지만, 마지막 부분에 룻과 보아스 사이에서 태어난 손자는 결국 내가 사랑하는 다윗의 할아버지가 되었다. 여기서, 내 아들 예수의 인간 조상 중에 이방인인 모압 여인 룻이 포함 되어 있다는 이 사실이, 네가 사는 땅의 모든 열방을 향한 나의 구원의 경륜이라는 것을 너는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지금 나와 함께 있는 나오미도 이제는 다 알고 있단다.
마지막으로 보아스를 보자.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보아스는 내 아들을 상징한다. 그는 부를 소유했음에도 마음이 굳지 않았고, 사랑을 원했기에 돈을 부차적으로 여겼으며, 그 사랑을 만족시키려고 부도덕하거나 불법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고결함이 있었다. 너는 보아스에게서 내 아들의 모습을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어야한다.
내 아들도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부요한 자이나 너와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모든 걸 포기했다. 그리고 너의 구속자가 되기 위해 나의 거룩함이 요구하는 값을 치르게 되었다. 물론 룻의 인생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를 통해 나를 안락한 인생이나 보장해 주는 존재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이 이야기는 인간을 거룩하게 만들어 가는 나의 계획과 능력을 보여 주고 있다. 네가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거룩함만이, 오직 거룩함만이 영원한 기쁨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든 내 계획을 막을 수는 없다. 믿음과 소망이 만나 사랑을 낳는다. 그 사랑이 곧 거룩함이다.
이 편지에서 네가 잘 새겨 들어야 할 것은, 네가 사는 세상이 아무리 어두워도, 네가 아무리 힘들어 하는 인생의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네가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거룩함을 이루어냄으로써 내 이야기의 해피엔딩으로 들어 오게 할 거라는 내 계획이, 지금 이 순간도 너를 향해 이루어져 가고 있다는 점이다.
너는 기억하거라. 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너의 하나님으로부터...
(내일 3/3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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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개역개정, KJV흠정역)
*[66 Love Letters] / Larry Crabb(Republic of Korea:IVP)
*Amazing Messages
*The chokmah commentary(기독지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