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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方舟)와 교회]

현명인목사 2017. 5. 27. 07:05

"하나님을 찬양하며 온 백성에게 호감을 얻으니 주께서 구원받아야 할 자들을 날마다 교회에 더하시니라"(킹제임스흠정역, 사도행전 2장47절)

 

[방주(方舟)와 교회]

 

길이 171,5m, 폭 28,5m, 높이 17,2m, 바닥면적 10,359㎡에 내부 구조가 3층이니 총 면적이 31,077㎡나 됩니다. 축구장 4개 보다 조금 더 큰 규모입니다. 이쯤이면 대략 15,000톤 급입니다.

 

소재는 잣나무(고페르나무)입니다. 키도 없고 닻도 없으니 진수를 위하여 움직일 필요조차 없는, 단지 화물을 싣고 부양하는 방수처리 된 거대한 나무상자입니다. 그래서 배(선박)라 하지 않고 방주라 합니다. 잣나무 많은 산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비가 억수로 퍼부어서 그 방주를 뜨게 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거대한 나무상자로 머물러 있다가 비바람과 부식으로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방주 안의 생명은 남녀 각 4명씩 8명에, 정결한 짐승은 7쌍씩, 그렇지 못한 짐승은 한 쌍씩, 조류 암수 7쌍씩 들어갔습니다. 각기 그 종류대로입니다.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방주의 문이 닫혔다가 열린 기간은 장장 375일입니다. 그 많은 생명의 양식이 무릇 얼마이겠습니까. 그들의 배설물 또한 엄청날 것입니다. 3층 구조의 3만여 평을 메운 그 많은 생명들을 단지 8명이 오르내리며 375일 동안 먹이고 치우는 일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중노동이었을 것입니다. 온갖 짐승의 배설물 등 악취가 심각하게 후각을 괴롭혔을 터입니다.

 

그 1년 10일은 11년 만큼이나 길고 답답하고 힘든 지옥훈련 이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쩌면 가족 간에 갈등과 충돌이 야기되고 스트레스가 쌓였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홍수로 모든 생명이 죽었는데 우리만 살았다는 경이로운 이 사실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를 실감하기에, 힘든 것도 짜증도 갈등과 충돌과 육체적으로 힘든 모든 것도 은혜로 상쇄되고 남았을 터였으니, 은혜로, 은혜로 여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보면, 교회가 사회로부터 비난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빛을 발하지 못하여 지탄 받습니다. 교회에서 썩은 냄새가 풍겨 비난 받습니다. 노아의 방주가 악취와 스트레스와 고된 중노동의 긴 시간이었던 것처럼 오늘날의 교회에서도 악취가 나고 스트레스도 있고 피로감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방주 안에 있던 생명은 모두 구원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교회에서 향기가 아닌 악취가 나도, 교회 안에 썩은 부분이 있어도, 교회 안에 갈등이 있고 충돌이 있고, 스트레스가 많아도, 교회는 교회입니다. 교회가 카지노나 나이트클럽이 되지 않습니다. 교회는 교회입니다. 교회 안에 구원이 있습니다. 생명이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 은혜입니다.

 

방주의 생활이 싫어서, 역겨워서, 힘들어서 방주 밖으로 나가면 사망이 필연입니다.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밖으로 나가면 심판이요 사망입니다. 방주 안에 고통이 있어도, 충돌이 있어도 방주는 방주입니다. 교회가 아무리 악취가 나도 교회는 교회입니다. 교회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세운 주님의 몸 된 교회입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주말의 연휴에도 마음껏 놀러 다니지 못하고, 취하고 싶은 때도 마시지 않고 절제하고, 아무개 집사 장로가 대단히 미워도, 목사님과 갈등이 있어도, 교회에 가면 스트레스 받을 일 있어도, 그리스도의 교회는 구원의 방주입니다. 구원의 방주에 머물러 있다는 이 사실이 복에 더한 복입니다.

 

홍수 심판 중에서도 하나님이 택하신 인간들을 보존한 방주는 하나님이(홍수와 같은) 대환난 중에서도 당신의 백성을 반드시 지켜 보호해 주신다는 약속의 증표라 할 수 있습니다(계7:3). 그리고 거친 죄악과 죽음의 물결 가운데 있는 인류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구원받는다는 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간주됩니다(롬8:1).

 

즉, 방주는 장차 유월절 어린 양으로서 죄 아래 있는 인류를 사망 권세에서 구원하여 영생의 나라로 이끄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벧전1:18-21). 그러므로 구원의 방주인 교회 안에 머문다는 것은, 내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할렐루야!(*하단, 라이프 성경사전 참조)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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