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로마서 1:7)
[성도(聖徒)]
성도(聖徒)라는 보통명사는 사전적으로나 성경적으로나(행 9:13-14, 26:10, 롬 1:7, 고후 1:1, 13:12, 엡 1:1, 3:8) 기독교 신자의 총칭입니다. 그런데 교회적으로는 성도라는 명사가 교회에서 직분이 없는 일반 평신도를 지칭하는데 쓰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신약신학의 김영호 교수는 이를 교회 안의 유교문화덕 계층의식에 기인한 것이며, 나아가 신약성경에 나타난 성도의 신분에 비추어볼 때 경계해야 될 문제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거룩한 사람, 성결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에서의 거룩과 성결이 윤리덕 조건만으로 가늠되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기독교신자를 성도들, 거룩한 사람들이라 쓴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행 9:32, 41, 롬 1:7, 15:25, 고전 1:2, 16:15, 고후 1:1을 비롯, 갈라디아서와 데살로니가 전후서를 제외한 모든 바울 서신의 수신자를 향한 인사말에서 언급). 즉 그리스도인은 성도 곧 거룩한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직설적으로 하면 예수 믿는 사람이 거룩한 사람 곧 성도입니다.
그렇다면 윤리적 기준으로 거룩하지 못한 사람도 거룩한 사람 곧 성도라고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일단은 그렇습니다. 의로워지는 유일한 방법은 믿음이기 때문입니다(롬 1:17). 인간의 행위에 근거한 의가 아닙니다. 예수는 주,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믿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의인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부여받았습니다(요 1:12).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된 하나님 자녀의 신분입니다(행 20:32-기업을 잇게 하심이라, 골 1:12-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
약 100여년 전에 활동한 일본의 바울이라 일컬어진 성서학자 우치무라 간조는 그의 명저에서 성결을 다음과 같은 비유로 기술하였습니다.
'의롭다 함을 얻었다는 것은 의롭다고 간주된 것이지 아직 의롭지는 않은 것이다. 이를테면 중병 환자가 치유되었으면 병은 나았지만 아직 쇠약한 몸인 것과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쇠약한 게 없어져야 비로소 건강한 몸이 됩니다. 의롭게 된다는 것을 덧붙여 설명합니다. '왕자가 왕궁으로 돌아왔으면 왕자는 왕자입니다. 그러나 왕자로서의 인격과 성품과 위엄을 회복하여야 됩니다. 그러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즉 왕자다운 왕자가 되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요구 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으면 그리스도인이며, 그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아 거룩한 백성, 곧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성경적입니다. 그런 그를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상속권자라고 성경은 기록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예수 믿어 구원 받은 사람이 성도요 거룩한 백성입니다. 이게 성도의 본질입니다.
예수를 믿는 그것, 그것이 나의 선택이 아닌 하나님의 선택일 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 받은 것이며,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은혜 받았다는 말을 적절하지 않게 남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정도입니다. 기독교에서의 은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것도 아무 공로 없이 받는 선물입니다.
죄인이면서, 죄를 지으면서 살아가지만 나는 하나님의 성도(聖徒)라고 말할 수 있음 역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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