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가는 길에서...

회전하는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며
괴롭히는 죄를 생각한다.
이렇게 사도바울은 자신이 얼마나
곤고한 사람인지를 인지하며 살았다.
나에게서 그림자를 분리시킬 수는 없다.
회전하는 그림자가 있다는 것은
빛이 나를 비추고 있다는 뜻이다.
내 앞에 그림자를 앞세우느냐,
빛을 앞세우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진다.
빛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좇고 있다면
그림자 같은 죄는 뒤로 숨겠지만
죄의 그림자가 나의 앞에 있다면
내가 빛이신 그리스도를
등지고 있다는 뜻이다.
세상 지면을 뒤덮고 있는 허다한 식물,
그 식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아주 단순한 교훈을 주신다.
빛이 있는 낮동안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방출하고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어두운 밤이 되면 광합성을 멈추고
낮동안 저장했던 에너지로 호흡하며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마치 낮동안...
빛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말씀을 축적하고 산소와 같은
복음을 방출하다가,
자신에게 다가온 시련과 곤고함으로
마음이 어두워졌을 때
낮동안 축적시킨 말씀으로 호흡하고,
이산화탄소 같은 죄가
내 속에 머물지 못하도록 배출시켜
다시금 돌아올 빛을 바라는
것과 같다.
▪오늘! 내가 가는 길에서
사도바울을 만난다면
이런 말을 하게 되지 않을까!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난 지도
오래됐지만 지금의 당신이 하는
그런 못된 육신의 고민은
나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아!
주께서 내 육신의 속을
다 알고 계시거든...
빛을 보고 가지만 얼마든지
지쳐 넘어질 수도 있어!
그 때마다 누구나 있었던
다메색의 빛을 보고
다시 일어나면 되는 거야!
많이 눈물 지을 땐 안 되겠다 싶어
손도 내미시고,
새벽에 모닥불을 펴서 조반을 준비해
위로도 하시며,
그렇게 당신의 자녀를
기쁘게 다듬어 가시는 중이지! 샬롬!
▪ ▪ ▪
"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로마서 7:2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