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5.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상속받는 자, 두려워하는 자]-7
④ 7-8절 : 새 하늘과 새 땅의 결과
하나님은 6-8절에서 사람들에게 두 가지 길이 있다는 것과,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 되는 그 길 끝에 있을 대조적인 결과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 중 하나의 길은 같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 ‘목마른 자들'과 '이기는 자들'이 가는 길이며, 또 하나의 길은 8절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않은 자들이 가는 길입니다.
'목마른 자들'은 하나님을 찾는 자들을 말합니다(마 5:6).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값 없이 ‘생명수 샘물'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6절). 이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성취되는 것과, 구원과 영생의 참된 기쁨을 목마른 자들이 맛보게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이기는 자들'을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고 모든 유업을 잇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7절). 여기서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아브라함(창 17:7)과 다윗에게(삼하 7:14) 주셨던 약속의 말씀이었습니다. 곧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막혔던 모든 담이 허물어지고 참된 부자(父子) 관계가 회복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8절부터는 상황이 다릅니다. 목마른 자들도, 이기는 자들도 아닌, 이들과 극단적 대조를 이루는 자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입니다. 그들은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와 더불어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는 둘째 사망의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옥과 천국'의 저자인 스웨덴 버그가 직접 천국과 지옥을 수없이 갔다 왔다고 증언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천국과 지옥을 다녀왔다고 간증하곤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거짓으로 천국 경험을 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그 중 지옥을 체험했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의 간증을 살펴보면 불교에서 말하는 지옥이나 성경에서 묘사한 지옥을 문자적으로 이해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옥에 대한 묘사가 불교에서 말하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양인들 중에서 지옥에 갔다왔다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불교에서 묘사하는 지옥의 형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불 못으로 묘사된 둘째 사망, 곧 지옥 형벌에 참여할 자가 어떤 자들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을 읽는 여러분들이 여기에 해당 되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두려워하는 자들
'두려워한다는 것은 로마서 8장 15절에 기록된대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롬 8:15)"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딤후 1:7)이라고 권면했습니다. 사도 요한도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행하지 못하는 자"라고 말했습니다(요일 4:18).
이스라엘의 열 두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을 정탐한 후 돌아와서 모세에게 보고할 때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모두가 가나안 족속들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한 두려움이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해지자 그들은 통곡했습니다. 이에 대한 징계로 출애굽한 이스라엘의 첫 세대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불신앙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믿음이 있는 성도라면 세상을 향하여 두려운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2. 믿지 아니하는 자들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피스토이스’는 '불신앙의 사람들'로도 번역되지만 '신실치 못한 자들’로도 번역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거짓말하는 자들'로 언급된 것을 보면 '아피스토이스'는 신실치 못한 자들보다는 불신앙의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으며(히 11:6), 그리스도를 주(主)로 고백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믿지 아니한 자들이 둘째 사망에 참여하게 되는 것은 마땅한 결과입니다.
3. 악행하는 자들
'악행하는 자들'은 흉악한자, 살인자, 행음자들의 총칭입니다. 한 마디로 '악행'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이 육체의 소욕을 따라서 행하는 모든 것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일에만 관심을 갖습니다.
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탐욕을 채워나갑니다. 폭력과 살인을 저지르며, 음행과 거짓말을 숨쉬듯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신 이 세상에서의 모든 시간을 오직 그들 자신을 위해서만 허비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전혀 관계 없는 삶을 살아가는 그들은 결국 심판의 날에 불 못에 던져집니다.
4. 술객과 우상숭배자들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컨텐츠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로 여기도록 조장하는 무당과 점장이에 관한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굿을 하고 점을 보는 등의 일들을 악한 영의 귀신과는 관계 없는 그저 한민족의 문화로만 여기게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교인들 가운데도 신통방통하다는 점장이를 재미삼아 대수롭지 않게 찾아가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점장이나 무당을 찾는 교인들은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으로 고백은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하나님을 부인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들 역시도 둘째 사망의 해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술객과 우상숭배자들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기독교의 진리를 부인하고 기독교만이 구원의 종교임을 부인합니다.
하나님은 술객이나, 우상 숭배자들이나, 신접한 자들을 경계하며 이스라엘 내에서 그런 자들을 죽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사울은 왕이 되면서 그러한 자들을 다 처단했음에도 불구하고 말년에는 신접한 여인을 찾는 타락한 자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사울의 끝은 처참했습니다.
5. 거짓말하는 자들
마귀는 거짓의 아비입니다. 마귀의 역사를 통해서 거짓과 속임수가 나옵니다. 그러한 것들은 참되신 하나님의 속성과 완전히 반대됩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의도적인 거짓말을 통해 타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을 가리켜 사기꾼이라고 합니다. 오죽하면 인간의 역사를 거짓말과 권모술수의 역사라고 하겠습니까! 아담과 하와에게 뱀이 거짓말로 접근하여 유혹했듯이 거짓은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분리시키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거짓에 속한 자는 하나님 나라를 상속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님으로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런 성도들 가운데도 여전히 세상에 대하여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거나, 거짓에 사로잡혀 있거나, 점장이나 무당을 찾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마치 둘째 사망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자들과 같이 인본적인 욕구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곤 합니다.
혹시 여러분들 가운데, 세상 돌아가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인하는 행동을 어떤 것이라도 하고 있다면 즉시 멈추어야 합니다. 말씀을 거울삼아 자신의 영적 상태를 진단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존전에 나와 마음을 찢으며 회개해야 합니다. 이것이 생명수 샘물을 마시게 되는 목마른 자의 모습이며, 아버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는 이기는 자의 모습입니다.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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