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댜 1:3-4 [세상의 웃음거리, 주님의 자랑거리]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오바댜 1:3-4)
[세상의 웃음거리, 주님의 자랑거리]
주변의 열국을 일으켜 스스로를 지혜롭게 여기던 에돔을 심판하기 위한 하나님의 칙령이 열국 가운데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에돔은 주변 열국의 부러움을 받으며 천혜의 요새에 자리 잡은 자국의 영원한 존재와 안전을 자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자신감이 수치스런 멸망으로 이어질 거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둠속이었습니다.
그 동안 에돔과 협정을 맺어 왔던 주변국들은 에돔을 떠나가기 시작했고, 화목하게 지내던 자들은 속임수를 사용했습니다. 함께 먹고 마시던 자들이 함정을 팠고, 에돔 현자들의 눈은 어두워졌으며, 그들이 자랑하던 용사들은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불의로 시작하여 누리고 얻게 된 모든 것들이 한 낱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습니다. 영원할 거라 여기는 작금의 에돔 정부도 곧 이와 같은 결과를 맞이 하게 될 것입니다.
에돔처럼 늘 최상의 자리에 앉아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것은 광장 한 가운데서 나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라고 떠들어 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한 모든 언행은 결국 화살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며 올무에 스스로 걸려 들어가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어설픈 세상 지식과 어줍지도 않은 지혜와 한낱 바람과 같이 지나가는 권력 등은 멸망과 수치를 재촉하는 허망한 그림자일 뿐입니다. 그것들은 눈을 어둡게 하여 심판과 파멸의 끝이 없는 구덩이로 떠밀려 들어가게 합니다.
자랑거리가 웃음거리가 되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곤경에 처하면 하나님이 아닌 힘, 권력, 인맥, 재물, 경험 등을 의지하려는 유혹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순간적인 모면을 가져다 줄 수는 있겠지만 그럴수록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욱 멀어지기만 할 뿐입니다.
세상을 자랑하는 자는 세상의 웃음 거리가 되지만 주님을 자랑하는 자는 그가 주님의 자랑이 됩니다.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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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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