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세상을 이긴 부림절 축제(Purim festival)]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던 악한 꾀를 그의 머리에 돌려보내어 하만과 그의 여러 아들을 나무에 달게 하였으므로 무리가 부르의 이름을 따라 이 두 날을 부림이라 하고 유다인이 이 글의 모든 말과 이 일에 보고 당한 것으로 말미암아 뜻을 정하고 자기들과 자손과 자기들과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하고 정해 놓은 때 이 두 날을 이어서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각 지방,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들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기념하게 하였더라"(에스더 9:25-28)
[믿음으로 세상을 이긴 부림절 축제(Purim festival)]
유월절은 유대인의 최고의 축제 절기입니다. 430년 애굽 생활에서 해방된 날이니 충분히 그럴만 합니다.
그 절기는 율법에 따라 한 주간 동안 엄숙하게 지켜집니다. 그런데 율법의 구애를 받지 않고 마음껏 포도주를 마시면서 취하고, 춤추며 신나게 가장행렬을 하는 축제의 날이 유대인에게 따로 있습니다. '부림절'입니다.
잔뜩 취해서 원수인 하만에게 복이 있으라고 외쳐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하만에 의해 죽게 되었던 모르드개에게 저주가 있으라 외쳐도 괜찮습니다. 그러니 부림절은 유대 사회의 엄격한 율법 정서와 무관하게 정말 자유롭고 신나고 기쁜 축제일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으로서는 전혀 불가능한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연출하십니다. 왕의 신상에 절하지 않은 죄로 잔뜩 굶겨놓은 사자우리에 다니엘을 집어 넣었으니 뼈도 남기지 않고 먹어 치웠어야 맞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았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었는데 역시 머리카락 하나 타지 않았습니다. 천사가 그들과 함께 거기 있었습니다. 다니엘이나 벨드사살 등 3인의 청년들이 죽어도 하나님을 거역할 수 없다는 확고한 믿음이 하나님이 반전드라마를 연출한 이유입니다.
다니엘은 자기의 행동으로 사자 굴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역시도 이렇게 하면 풀무불 속에 던져진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습니다. 그러나 과감하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행함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풍랑이 심한 바다에 던져진 요나가 죽지 않고 사명을 다하게 하신 것도 반전 드라마요,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릴 때 그의 뒤에 뿔이 수풀에 걸리게 하여 대체 제물로 양을 주신 것도 반전 드라마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도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반전 드라마입니다.
성경에는 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무수한 반전 드라마가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겐 '절대절망'이 없습니다. 이것을 부인할 신앙인은 잆습니다.
성경의 그 많은 반전사건들 중에서 가장 돋보이며 가장 대규모의, 나아가 통쾌하기 이를데 없는 반전사건인 부림절 축제를 하나님께서 유대인에게 주셨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 수산의 왕궁이 그 무대입니다. 국무총리 아말렉 사람 하만이 왕궁 문을 지키는 모르드개가 미워서 아하수에르 왕에게 감언이설로 페르시아 제국에 살고 있는 모든 유대인을 12월 13일에 몰살시키는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1월에 그 날짜를 제비 뽑아 정하여서 제비 뽑다는 뜻의 부림절이라 이름하였습니다.
하만의 뜻대로 준비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유대인 왕비 에스더가 외삼촌 모르드개와 그곳에 거주하는 유대인들과 함께 상황을 정지시키기 위해 사흘간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이 때 하만의 집 마당에는 모르드개를 처형할 높은 장대가 세워졌습니다. 그랬는데 바로 그 날, 12월13일, 유대인이 다 죽게 된 그 날, 유대인들이 하만의 민족 아말렉인을 살해하는 반전상황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확고부동한 믿음의 기도가 이토록 경이로운 반전드라마를 빚어냈습니다.
그리하여 모르드개를 처형할 장대에 하만이 달렸습니다. 부림절은 먹고 마시고 춤추며 기뻐할 수 있는 유대인의 특별 축제일입니다.
지금도 유대인이 살고 있는 모든 곳에 부림절 축제가 있습니다. 여호와 닛시! 우리도 믿음으로 세상을 이깁니다.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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