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점 [時點] ▪▪▪

[나의 시점 [時點] ▪▪▪]
나는 그 시점까지 간 적이 없습니다.
하늘의 별만큼 복을 주겠다는
말씀을 듣고도 안갔고,
틀림없이 주실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가지 않았습니다.
남들도 다들 그러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어
세상 소중한 것을 나의 장막 속
깊이 넣어 두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아직까지
당신의 축복의 시점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내 소중한 것을 들고
주님의 거룩한 산에 올라,
귀한 그것들을 애써 끊으려
칼을 치켜든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풀이 우거진 쪽을
돌아보면, 그곳엔 언제나
죄의 칼에 희생당할
당신의 어린양을
예비해 두고 계셨습니다.
세상의 것 뒤로 감춘
뻔뻔하고 탐욕스런 나에게도
몸 둘 바 모르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고 계시는 아버지 하나님,
그 분은 나를 대신하신 어린양...
그리스도*예수!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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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매,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창세기 2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