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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43-48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하라]-2

Adullam 2021. 11. 24. 07:07

<마태복음 5:43-48>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하라]-2

레위기 19장 18절에도 “너는 원수를 갚지 말고 네 백성의 자손들에게 불평하지 말며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는 말씀도 지키기 어려운데, “원수도 갚지 말고 사랑하라”고 까지 하시니, 참 부담스러운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도 레위기의 말씀이 주는 부담감을 감당하지 못했는지, 사람들이 납득하고 동의할 만한 수준으로 그 의미를 깎아 내려서 가르쳤습니다.

이렇게 바리새인들이 잘못 가르친 내용을 예수님은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마태복음 5:43절), 하시면서 인용하고 계십니다. 바래새인들은 '네 몸과 같이'를 빠뜨린 채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만 가르쳤고, “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도 “네 원수는 미워하라”는 말로 바꿔치기 해서 가르쳤습니다. 자기들 마음대로 말씀을 가감하고 왜곡하여 가르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자들은 단상 위에 두려움과 떨림으로 서야 합니다. 메마른 목소리로 전하는 신학적 지식이 아닌, 성령님이 열어 주시는 입으로 진리의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거룩한 단 위에서 군중들의 귀를 즐겁게 하거나, 쇼맨십 스타일의 설교에 귀추를 주목시키는 일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들의 거울이 되게 해야 하고, 자신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해야 하며, 믿음의 도전을 갖고 천국을 침노하는 자와 같이 결단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말씀을 가감하고 왜곡한 바리새인과 다를 바 없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그러한 거짓 가르침을 바로 잡아 주시면서, “너희 원수들을 사랑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을 축복하고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선을 행하며 악의를 품고 너희를 다루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킹제임스흠정역)”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리하면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이들이 된다(킹제임스흠정역)”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온 지면 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선인이건 악인이건, 우매자건 지혜자건, 남녀노소건, 누구도 하나님과 관계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하늘의 해와 달과 별 아래 있고,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눈과 비를 맞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육신의 죽음을 맞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들은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감사하지만,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불의한 자들은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순환을, 말 그대로 자연적 현상으로만 치부합니다.

모든 피조물들 위에 가득한 하나님의 사랑이 놀랍도록 무한하기 때문에 그 넓이와, 높이와, 크기를 사람은 측량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존재를 아예 무시해 버리고, 멀리 보지도 못 하는 제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하나님이 어디 있냐고 교만하게 부인합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구태여 구분하지 않으시고, 사랑하시면서, 은혜를 내려주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그런 사랑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킹제임스흠정역 마태복음 5장45절입니다. “그분께서는 자신의 해를 악한 자와 선한 자 위에 떠오르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위에 내려 주시느니라.”

하나님은 세상 온 지면 위에 따사로운 햇살을 밝게 비춰주십니다. 때가 되면 비도 내려 주십니다. 이렇게 악인과 선인을 구분하지 않으시고 피조물이 육신으로 살아가는 동안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만 무엇인가를 나누어 줍니다. 나에게 잘하는 사람들에게만 마음을 쏟습니다.

이와 반대 되는 사람들에게는 아예 무신경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악인도, 이방인도 그렇게는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5:46-47절입니다.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사랑을 명령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그 사랑은 아가페 사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죄인의 신분으로 있었을 때에도 우리를 사랑해 주신 바로 그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허물 많은 자를 불쌍히 여기는 사랑이고, 상대에 대한 자기희생을 실천하는 사랑입니다. 죄는 미워하지만 죄인은 긍휼히 여기는 사랑이고, 같은 죄를 반복해도 용서해 주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이 사랑을 예수님을 통해 십자가 위에서 보여 주셨습니다.

킹제임스흠정역 로마서 5장 8-10절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당당히 제시하시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분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은즉 더욱더 그분을 통해 진노로부터 구원을 받으리니, 이는 우리가 원수였을 때에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해하게 되었을진대 화해하게 된 자로서 더욱더 그분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

누구든지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라고 고백하면서 믿음으로 그 십자가 앞에 나아가면, 주님의 보혈이 흐르는 그 자리에서 죄인 된 나를 처음부터 사랑하고 계셨던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사랑을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에게 흘려보내고 계십니다. 그리고 너희도 그 사랑을 흘려보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 내 자식이 바르게 가르쳐 준 대로 잘 행하기를 바라는 모든 부모의 마음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문을 빛내는 자식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가문을 빛내는 자녀들이 되어야 합니다. <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현명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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