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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제20:1-15 [천년왕국과 백보좌 심판]-1
Adullam
2021. 4. 21. 07:44
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3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사탄의 패망
7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9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천년왕국과 백보좌 심판]-1
본장에는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심판에 이어, 그들이 그들의 우두머리인 사단과 함께 영원한 형벌이 계속 되는 멸망에 들어간다는 내용과, 성도들에게는 천년왕국의 무한한 축복이 주어진다는 내용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앙과 불신앙, 선과 악, 진리와 거짓의 오랜 투쟁의 종국을 20장을 통해 깊이 묵상하면서 우리 각자의 믿음을 말씀 앞에서 바르게 진단해 보는 귀한 회복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본장의 중심 내용과 의미를 살펴보고 보다 폭 넓은 이해를 위하여 전천년설과 무천년설의 견해를 살펴보겠습니다.
① 본 장의 중심 내용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짐승의 멸망을 기록하고 있는 19장에 이어, 본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들이 함께 통치하는 천년왕국과 최후의 심판에 의해 영원한 형벌에 던져지게 될 악의 세력이 영원히 경험하게 될 둘째 사망에 관한 내용을 대조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한 천사에 의하여 결박된 사단은 무저갱에 천년 동안 감금됩니다. 신실한 성도들은 부활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 합니다. 이렇듯 사단의 세력에 의해 지배 되던 세상 곧 큰 성 바벨론의 처참한 끝이 되는 둘째 사망은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언약 안에 있는 성도들도 생명의 말씀을 따라 일점일획의 오차도 없는 영생으로 귀결됩니다.
7-10절에는 천 년 동안 무저갱에 감금되었던 사단이 일시적으로 풀려나 곡과 마곡에서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하지만 결국 패하여 영원히 타는 유황 불 못에 던져집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이어졌던 만군의 주 하나님과 하나님을 향한 사단의 대적, 신실한 성도들과 성도들을 박해하고 어둠으로 몰아 갔던 짐승과 거짓 대언자들, 그리고 선과 악 사이의 폭 넓었던 투쟁과 영적전투가 영원히 종식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1절 이후의 백보좌 심판에 의한 둘째 사망에 관한 기록은, 인류에게 임하게 되는 최후의 심판을 통하여 신실한 성도들에게는 승리에 따른 영원한 천국이, 악한 자들에게는 멸망에 따른 영원한 형벌이 예외 없이 정확하게 주어질 거라는 것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② 다음, 천년왕국에 대한 견해를 살펴봅니다.
본 장을 이해하는 신학적 견해는 크게 세 가지로써,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 입니다. 그 중 '후천년설'에 관한 견해는 이를 지지하는 기반이 약하여 설명을 생략합니다. 그리고 '전천년설'과 '무천년설'은 모두 성경에 근거를 둔 견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밝힙니다. 따라서 후자의 이 두 학설을 통해 본 장의 말씀을 보다 더 깊이 이해 할 수 있는 깨달음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자신이 취하고 있는 견해와 다르다고하여 이를 서로 비방하거나 지적하는 일이 없기를 엄히 당부 드리는바 입니다.
그럼 먼저, 본 장에 나타난 주요한 사건 및 어휘를 각 학설의 이론대로 분석한 위의 표를 통해 전반적인 내용을 숙지하도록 하겠습니다.
③ 본 장의 의미와 신학적 해석의 열쇠
천년왕국을 언급하는 본장이 일련의 묵시적 환상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본장에 어떤 상징적 소재들이 들어있다는 점은 극단적인 문자주의적 해석자들도 인정합니다. 따라서 본장은 재해석이 꼭 필요한 본문임을 명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장을 해석할 때 먼저 묵시적 상징을 통해 표현하려고 하는 어법을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단지 하나의 상징적 문단에 근거하여 어떤 커다란 교리적 체계를 세울 수 없다는 것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성경에서 모호한 구절들은 더 분명한 구절들에 비추어서 해석되어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부활과 우리를 위해 성취한 모든 것을 해석의 열쇠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서는 세상과 육과 마귀에 대적하는 모든 시대의 교회와 각 지체들에게 그들의 싸움이 하찮은 것이거나, 결코 사적(私的)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를 따라 요한은 본서 곳곳에 ‘싸움'이라는 주제를 엮어 넣었습니다.
2-3장에서는 내부의 적과 싸우고, 부도덕, 거짓된 교훈, 교회 내의 무력감이나 자만함과 싸우는 세상 속의 교회를 묘사합니다.
6-7장에서는 죄악된 세상과 싸우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11장에서는 무저갱에서 나온 짐승이 교회의 참소자로 출현합니다.
12-14장에서는 하늘과 땅의 전쟁이 보입니다.
19-20장에서는 ‘주의 날에 나타나신 전사(戰士)로서의 어린양'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상기된 '싸움'이라는 주제는 본서 전체의 흐름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가 이루어진 치열한 영적 전투 현장으로 모든 성도들을 끌어 들입니다. 즉 복음은 우리 모두가 참여해야 할 하나의 영적 싸움으로써, 삶에서 녹아진 복음이 내 안에서 실제가 되게하기 위한 영적 몸부림인 것을 을 보여줍니다.
애초에 이 싸움은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완전하게 결판이 났습니다. 이미 사단은 십자가에서 결정적인 패배를 맛 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 승리는 곧 우리의 승리였으며, 우리를 위한 승리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미 승리한 것과 다름 아닌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보혜사 성령을 통하여 복음을 자신의 몸의 지체들에게 적용시키시고, 이 복음을 통하여 그들로 하여금 자신을 닮아가도록 역사하고 계십니다. 이에 따라 똑 같은 영적 싸움이 교회 된 성도의 삶과 거룩한 공동체에 나타나게 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입니다.
다음으로, 이 싸움은 종말에 해결됩니다. 이러한 해석의 열쇠를 통하여 본장에 접근할 때 ‘천년’은 ‘주의 날'이요, 곧 '사단이 결박되는 날'입니다. 따라서 양적인 측면에서의 ‘천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완전한 일정 기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질적인 측면에서의 천년은 영광 중에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높으심을 의미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싸움이 끝나는 장면을 요한의 눈을 통하여 기록된 말씀으로 보게 됩니다.
(1)한 천사가 사단을 붙잡아 결박하여 천년 동안 무저갱에 가두는 장면을 봅니다.
(2)순교 당한 성도들은 다시 살아나,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 하게 됩니다.
(3)천년이 흐른 후 사단은 무저갱에서 풀려나와 자기 군대들을 모아 성도들과 전쟁을 벌이려 합니다. 그러나 전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4)왜냐하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소멸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5)그런 다음 사단은 최종적으로 영원한 불 못에 던져집니다.
(6)이렇게 하여 모든 싸움이 끝납니다.
(7)이제 남은 것은 영원히 죽을 자들과 영원히 복을 누릴 자들을 구별하는 큰 백보좌 심판 뿐입니다.
이 때 하늘과 땅이 지나간 뒤에 이른 '영원한 날'은 '하나님의 처소'로써, 어린양과 구원 받은 수많은 무리는 이 곳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그 여명을 밝히게 됩니다. <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현명인목사>
190214.1st.W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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