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9:17-21 [최후의 결전]-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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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9:17-21)
17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태양 안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18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장사들의 살과 말들과 그것을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들이나 종들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모든 자의 살을 먹으라 하더라
19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20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21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

[최후의 결전]-14

하늘 군대를 이끌고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11-16절) 마침내 사단과 그 하수인들을 정복하는 전쟁에 임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사단 간에 있을 최후의 결전을 일명 '아마겟돈전쟁’ (16:16), 또는 ‘곡과 마곡의 전쟁’ (20 : 8)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완전히 멸망당하게 되는 사단은 이후에 영원한 불 못에 던져지게 됩니다(20절, 20:10).

이에 대하여는 20장에서 상술하기로하고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큰 잔치’와 ‘본장의 결론적 교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① 하나님의 큰 잔치 : 에스겔 39:17-20의 말씀을 배경으로 하는 17절의 ‘하나님의 큰 잔치’라고 명명된 이 주검의 잔치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인들에게 임할 참혹한 죽음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고대로부터 유대인들은 사람의 시체가 새나 다른 동물들에게 먹히는 것을 가장 큰 저주로 여겼습니다(왕상 21:23, 왕하 9:7, 30-37). 이런 점에서 볼 때 이 주검의 잔치가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철저하고 엄중하게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잘 나타내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큰 잔치’는 ‘어린양의 혼인 잔치'와 대조를 보이려는 의도가 역력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마련하신다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큰 잔치’로 묘사한 것인바, '왕들의 고기'와 '장군들의 고기'와 그 '모든 추종자들의 고기'를 모아 놓았다는 점에서 하나의 '잔치'로 묘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② 본장의 결론적 교훈 : 본문은 본서의 주요 주제들 가운데 하나인 하나님과 사단 사이의 전쟁을 보여줍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의 전쟁으로 나타나게 될 이 전쟁의 최후의 결전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승리하시고 모든 적그리스도의 세력과 그 추종자들과 그들의 원조인 사단은 패배하게 됩니다.

이 때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대한 절대적인 권세를 가지시고, 짐승과 거짓 선지자와 땅의 왕들을 심판하신 후에 유황 지옥 불못에 그들 전부를 던져 넣으시고 영원한 형벌을 받게 하실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이 있는 성도라면 누구나 소유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구원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불경건과 불의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거부하고 그 분의 이름을 망령 되게 일컫는 자들에게는 이에 부응하는 심판과 영원한 형벌이 따를 것이라고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믿는 자들에게 영적 대각성을 요구하는 말씀이 후자의 내용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만을 강조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경시하는 편협한 믿음은 참 믿음과 온전한 믿음이 아니며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이것은 성경 안에서 정당화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은혜와 구원의 교리를 드러내는 구절들과 똑같이 심판과 형벌에 관한 구절들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사악한 자들과, 악의 세력에 미혹되는 자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확실히 이루어질 전세계적인 실제적 사건이 될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성도는 악한 자의 멸망을 확신하고 그 멸망 가운데 들어서지 않도록 악한 행위들을 반면교사 삼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순결한 신부의 삶을 살아 나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요한계시록 19장의 말씀을 함께 나눈 여러분 모두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현명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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