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9장)
11.그들에게 왕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어로는 그 이름이 아바돈이요 헬라어로는 그 이름이 아볼루온이더라
[무저갱의 사자] - 8/14
황충은 사탄입니다. 우리는 이미 사탄의 실체가 하늘에서 내어 쫓긴 타락한 천사임을 알고 있습니다. 본 절에서 흥미로운 것은 무저갱이 열리면서 연기와 함께 올라온 황충의 정체가 무저갱의 사자로 언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무저갱의 사자 곧 <사탄>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아바돈', 헬라어로는 '아볼루온'입니다. 이 호칭에 대해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대립된 영적 배경과 사상을 바탕으로 한, 히브리 시대와 헬라 시대의 시대적 관점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 두 이름은 동일한 의미를 갖습니다. 히브리어 아바돈은 파괴와 멸망을 뜻하고, 헬라어 아블루온은 파괴와 멸망을 의인화한 파괴자와 멸망자를 뜻합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예정하신 파과와 멸망이 파괴자와 멸망자라는 실체에 의하여 현실화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사탄은 분열시키는 파괴자이며, 분쟁의 근원입니다. 사탄은 피조물이면서 초인간적이며, 악한 우주적 힘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탄을 지으신 게 아니라 천사를 지으셨습니다. 그러나 천사장 중의 하나가 교만하여 하나님의 보좌를 엿보는 죄로 인해 추방되어 사탄이 되었습니다(유 1:6). 그 때 일단의 천사들이 그와 함께 타락하여 마귀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모두 역사 시작 이전에 성취된 일들입니다.
본 장에 나타난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은 세상을 지배하는, 큰 권세가 주어진 '사탄론'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그 권세는 한시적으로 위임 된 권세일 뿐이며 허락 된 범주 안에서만 행할 수 있을 뿐입니다.
무저갱의 사자는 '열쇠를 받았습니다’(1), 하나님은 열쇠를 받아 든 그들에게 “~을 하라” 하셨고, 또 “~을 하게” 하셨습니다(5) 이것은 사탄이 자기의 활동에 제한을 받을 뿐 아니라 인 맞은 성도들에게는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에 와서는 성경의 마귀론을 원시적 신화로 이해하거나 또는 마귀를 비인격적인 단순한 '악한 이념'으로 돌리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렇게 마귀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기록된 마귀론은 그대로 수용되어져야 하며 지나친 미신화도 금해야 합니다. <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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