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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인가 믿음인가]

현명인목사 2017. 6. 23. 07:15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사도행전 27:22-25)

 

[상황인가 믿음인가]

 

인생에서 가장 큰 불행은 경쟁에서 추락하는 것이 아닙니다. 싸워서 참패 당하는 그것이 아닙니다.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를 하거나 화복 불능의 실패를 맛보는 그것이 아닙니다. 고난도 지나고나면 감미롭다고 괴테는 말했습니다. 오스카 와일드는 <옥중기>에서 <고통은 차라리 계시다, 고통을 겪음으로써 식별 할 수 없었던 것을 식별하게 된다.' 라는 말로 고통 예찬론을 폈습니다.

 

인생이 고해(苦海)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바다는 호수처럼 잠잠하지 않습니다. 풍랑이 일고 해일이 일어납니다. 수 없이 많은 생명을 수마(水魔)가 앗아갑니다. 인생은 풍랑을 예측할 수 없는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일엽편주(一葉片舟)같은 나약한 존재입니다. 한 평생 몇 번은 죽음을 방불케 하는 광풍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러려니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왜 나에게 이런 끔찍한 불행이 밀려오느냐고,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저항하거나 포기하거나 탄식하거나 분노할 게 아니라, 이럴 수 있는 게 모든 이의 인생행로(人生行路)라는 사실을 ㅡ 이건 정말 사실입니다 ㅡ 인정하고 감내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달리 뾰족한 방법은 없습니다.

 

킹제임스성경 <야고보서 5장13절>에 "너희 중에 고난을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훔 1장7절>의 기록대로, 주님은 선하시고 고난의 날에 강한 요새가 되시며, 자신을 신뢰하는 자들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아신다 함은 염려 말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그 믿음의 기도는 고난을 넉넉히 이기게 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1-2)

 

나무가 겪는 고통은 다양하고 극심합니다. 영하의 겨울에는 완전히 헐벗습니다. 매서운 겨울 바람에 흔들리는 앙상한 나뭇가지는 마치 물기 하나 없이 메말라 죽은 것처럼 보입니다. 봄이 오면 꽃샘추위라는 찬바람이 불어 그 연약한 나뭇가지를 또 흔들어댑니다. 그러나 그 찬바람이 나뭇가지에 자극을 주어 뿌리로부터 수분을 끌어 올리고 잎을 돋아나게 합니다. 그런 고난을 통과한 후에야 비로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사람도 고난을 경험하지 않으면 죽은 나뭇가지처럼 생명력을 지니지 못합니다.

 

환난, 곧 고통을 만나 기도한다는 것은 나의 한계를 인정하는, 따라서 하나님만 전폭적으로 믿고 의지한다는 항복 선언에 다름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의 항복은 가장 큰, 그리고 가장 힘찬 도전입니다. 고난을 만나도 기도하지 않고 일가친지나 선배나 친구를 찾아다니며 문제의 답을 얻으려하면 그는 아직 하나님 앞에 항복하기를 거부하는, 대단히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 속담에 <기(旗) 들고 북 쳤다>는 말이 있습니다. 항복한다는 뜻이며, 이게 마지막 선택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께 완전히 항복한 상태여야만 온전한 믿음이라 말 할수 있다는 것입이다.

 

바울은 죄 없이 2년이나 가이사랴의 총독부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이어서 카이사르 황제에게 재판을 받으러 로마로 떠납니다. 그러나 276명이 승선한 알렉산드리아호가 태풍을 만나 14일이나 표류하는 기막힌 고난과 위험을 겪게 됩니다.

 

14일간 먹지 못하였습니다. 화물과 배의 기구들마저 바다에 던져버렸습니다. 끝내 배의 후미마저 파선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도 죽지 않는다는 바울의 희망의 메시지가 있었기에 그들은 멜리데(말타, malta) 섬에 상륙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상황을 보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리하여 멜리데 섬에도 복음이 전해지는 놀라운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상황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상황을 보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그것이 관건입니다. 상황에 따라 믿음이 흔들린다면 내 의지와 방법을 아직도 의존하고 있다는 게 됩니다. 상황과 믿음, 당신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이 두가지 중 무엇입니까?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 7월 OO일부터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편지를 배달하는 하나님의 우편부가 되어 매일 한 통씩 하나님의 편지를 배달 해 드리겠습니다. 성경 66권 전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귀하고 거룩한 시간이 될 것을 믿습니다. 약 2년 전 하나님의 편지로 은혜 나눈바 있으나 새롭게 수정하고 보충하였으므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더욱 깊이 있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 <아둘람복음공동체>의 '영상큐티'를 전도목적과 신앙교육용 큐티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당신도 SNS선교사 입니다.

 

※ 아둘람복음공동체 큐티콘서트 금요예배안내

매주 금요일 저녁 7:30-10:00

계원예술대학교(정문우측) 정보관 B1 002호 계원대학교회.

 

'주님의 손잡고 일어서세요'

https://youtu.be/wxGkYqGlW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