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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에 최악이라고 말하지 말라]-2/2

현명인목사 2017. 6. 17. 09:22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태복음 20:28)

 

[사소한 일에 최악이라고 말하지 말라]-2/2

 

대속물(代贖物)이란 죽을 죄인을 위하여 죄 없는 사람이 대신 죽어준다는 뜻입니다. 죄 있는 사람이 다른 죄인을 위하여 대신 죽는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자기 죄의 형벌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예수님(벧전1:19)은 죄인들을 위하여 대속의 제물이 될 조건을 갖춘 유일한 분입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이 자기에게 세례 받으러 오심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라고 선포하였습니다.

 

최악, 그것을 다시 보겠습니다. 신이 인간으로 취급 당하는 것 자체가 최악입니다. 이에 더하여 신이 죄 많은 인간들에 의해 죄인의 모습으로 처형 당하는 그것은 최악 중의 최악입니다. 처형까지의 과정은 말할 나위 없는 최악입니다. 전능하신 그 분이 가장 무능한 체 온갖 굴욕과 수모와 수치를 한꺼번에 다 당하셨습니다.

 

대제사장 가야바의 저택에서 하인들이 그 얼굴에 침 뱉고 뺨을 때렸는가하면, 그 얼굴을 가려놓고 때린 후 누가 때렸는지 말해보라고 조롱하였습니다. 치욕입니다. 굴욕이요, 수치입니다.

 

총독 빌라도의 재판을 받은 후에는 로마 군인들이 상체가 갈기갈기 찢겨지도록 채찍질 하여 피투성이로 만들었으며, 그 머리에 가시로 만든 관을 푹 눌러 씌워 이마와 머리를 찢어 피를 흘리게 해놓고 왕 행세 해 보라고 조롱 하였습니다.

 

서쪽 평야지대로부터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세운 십자가에 완전 나체로 못 밖아 극통스러운 그 몸을 보란 듯이 전시하였습니다.

 

에덴에서 범죄한 사람에게 취해진 첫 조치가 무엇이었습니까? 나뭇잎으로 치부를 가린 그것입니다. 성인의 가장 큰 수치는 불특정 다수의 많은 사람들 앞에 나체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더구나 주님의 십자가 처형장에는 그 모친과 이모를 비롯, 3년 가까이 주님을 추종하며 정성 다하여 섬기던 여인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전대미문의 치욕, 수치, 굴욕, 고통이 합성된 현장의 주인공은 명백하게 최악을 경험한 것입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였습니다. 지나가는 행인들이 조롱하였습니다. 심지어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흉악범조차 조롱하였습니다.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마27:40)

 

모든 병과 장애를 고치고 죽은 사람들을 살려내고 탁월한 설교로 청중을 매료한, 그야말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의 전능성은 파다하게 번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 주님께서 이런 고통과 수모를 당해야만 하셨을까요?

 

주님은 누구의 도움 없이 십자가에서 내려갈 수 있고, 7만 2천의 천사를 불러서 그 현장을 순식간에 초토화 시킬 수 있습니다. 전능한데도 완전히 무능한 듯 침묵 하는 건 최악입니다.

 

그 현장은 최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의 죄를 대신하여 형벌 받는 과정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더구나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는 로마 제국의 총독이 최고 재판관으로 공개 재판을 벌이고 세 번이나 무죄를 선고하지 않았습니까.

 

첫 무죄 선고는 피고에게 죄가 없다는 판단을 선언한 것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 세 번째의 무죄 선고는 차라리 그를 처형해 달라고 고소한 유대사회의 종교권력자들에 대한 설득이라 해야 맞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그들은 외쳤습니다. 소요사태가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죄인을 위한 대속의 형벌은 이처럼 최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를 대신한 그 최악의 형벌을 생각하며 주님의 은혜에 마땅히 감사해야합니다. 사소한 일에 최악이라는 탄식이나 절망은 그래서 엄살입니다.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복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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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눈물 - 다윗과 요나단'

https://youtu.be/gBL0i4xZC_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