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하나님의 복은 경외에서 온다]-1/2

현명인목사 2017. 4. 9. 06:46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세기 22:12)

 

[하나님의 복은 경외에서 온다]-1/2

 

하나님과 부모에게만 해당되는 <경외>라는 단어가 구약에 160여회 나옵니다. 그러나 신구약 전체에 경외와 동의어거나 같은 개념 내지 같은정서의 용어가 워낙 많아서 헤아릴 수 없을 지경입니다.

 

이를테면 두려움, 순종, 복종, 등이 경외의 정서인데, 대충 살펴보아도 900여회는 나옵니다. 이는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인간의 자세요 상태인가 하면, 하나님이 복 주실 수 있는 확실한 요소라는 점에서 우리가 <경외>라는 단어 앞에 긴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복을 받는 유일한 방법인 경외는 제쳐두고 간청하거나 강청하는 기도로 복을 받으려 합니다. 그런 걸 기복신앙이라고 합니다. 정말이지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신앙의 본질인 하나님 경외가 필수입니다.

 

도대체 경외가 무엇이기에 그럴까요? 답은 매우 단순합니다. 진정성있는 예배, 감격이 넘치는 찬양, 심령을 쏟아내는 기도, 봉사와 헌금과 전도 등에 열정을 쏟아도 그건 신앙생활의 필요조건에 불과합니다. 학생이 학교에 다니며 공부하는 것과 하등 다르지 않은 당연한 일입니다. 필요조건에 충실한 것만으로는 상을 받지 못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인으로서의 필요조건은 기본이므로 그 기본에 충실하였다고 하나님의 복을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경외는 충분조건입니다. 충분조건인 경외를 외면한 필요조건 충족으로는 상을 받거나 칭찬 받지 못합니다. 경외만이 하나님의 복을 받습니다.

 

경외는 곧 순종입니다. 정말 단순한 것입니다. 3대나 5대 째 신앙이라도, 장로나 목사 등의 직분자라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는 신앙생활의 필요조건에 아무리 충실하여도 그것만으로 D학점 이상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경외하는 신앙은 단연 최고의 점수를 줍니다.

 

성경에 경외가 처음 등장한 창세기 22장은 아브라함이 100세에 낳은 외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기 위해 브엘세바에서 모리아까지 사흘 길을 침묵으로 올라가서, 말도 안 되는 경우임에도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아들 이삭을 죽여 번제로 드리는 최종 단계에서 등장한 단어입니다.

 

지극히 부당한 명령입니다. 아비에게 아들을 죽이라 하시니... 생리적으로 출산이 불가능한 아브라함 부부에게 아들을 낳게 하신 이가 하나님이신데 그 하나님이 망령이 나시지 않고서야 어찌 그 아들을 죽여서 제물로 바치라 하겠습니까? 이 세상의 그 어떤 이론가도 이 비정한 살인명령을 옹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만일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과연 나는 순종하여 묵묵히 실행에 옮길 수 있을까요? 스스로 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비가 대신 죽을지언정 잘 키운 그 귀한 외독자를 자기 손으로 죽일 비정한 아버지는 세상에 없을 터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실행에 옮겼습니다. 하나님이 하라는 그대로 하였습니다. 이게 경외입니다.

 

경외하면 순종합니다. 내 생각이나 감정이나 의지나 이성이나 판단은 보류가 아니라 아예 작동하지 않음입니다. 나의 존재 자체가 부정되어야만 순종이 가능합니다. 아브라함이 칼을 뽑아 아들의 심장을 겨누는 일촉즉발에 하나님이 동작을 정지시켰습니다. "그 아이에게 손 대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22:12).

 

경외는 순종입니다. 달리 구구하게 해석하거나 토를 달아 변명 내지 합리화한다면 이미 경외는 물 건너간 것입니다. 순종에는 해석이 따르지 않습니다. 감정도 제로가 되어야 맞습니다. 나의 존재가 철저히 부정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종입니다.

 

종은 주인에 대하여 무조건적인 순종만 있을 뿐입니다. <경외는 순종> 그 자체입니다.

 

할렐루야! <아둘람공동체_✞SNS복음선교사>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난 이렇게 많이 받았는데'

https://youtu.be/oaysC5gK7f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