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에게 행한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요한복음 13:15)
[그 분의 가슴같은 권위]
주님이 사람의 위선같은 권위를 가지신 분이셨다면 요한은 그분 가슴에 감히 기댈 생각조차 못 했을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주님께 기댄 요한과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일 사역자라면...
사역하는 자신에게 요한과 같이 기대는 성도가 없다면 그것은 기대지 않는 저들의 문제가 아닌 사역자 자신의 문제입니다.
문제는 강단 위에서 말하는 그가, 자기 자신조차 녹여내지 못한 그 분의 말씀을 인위적인 권위로 읊어대는 데 있습니다.
그들이 말씀에 기대지 못하고 변화되지 않는 게 아니라 그 말씀에 거리를 두어 기댈 수 없도록 스스로 박아놓은 가시같은 권위 때문입니다.
사역자의 권위는 그 분의 말씀을 오로지 성령을 통해 자신의 마음뿐 아닌 겉의 가슴까지 녹여내는 데서부터 세워집니다.
그리스도를 많이 닮은 저들을 향한 애틋함이 그 분의 피와 같이 흐를 때, 비로소 말씀의 권위가 세워지게 되며, 신뢰의 가슴에 기대려는 성도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요한이 기댄 그 분의 가슴같은 권위입니다. 그것은 궁극적으로는 내가 죽는 일입니다.
● "내가 너희에게 행한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요한복음 13:15 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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