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로마서 5:17-19)
[그 죄와 우리 죄]
복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제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전부라고 외칩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완전한 복음이라고 합니다. 맞는 말이긴 한데 아쉽게 느껴지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그 아쉬움의 해소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죄의 본질로 접근해야 됩니다.
그렇다면 죄란 무엇일까요? 죄가 제대로 정의되지 않으면 회개가 회개 되지 못합니다. 이쯤 되면 심각해집니다. 죄를 지을 때마다 회개하였는데 그런 죄들에 대한 회개가 있으려면 죄의 본질, 죄의 근원, 죄의 성격부터 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독교는 입버릇처럼 죄와 회개를 말합니다. 성경에 원죄와 자범죄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하지만 교회용어의 사전적 의미로 원죄(原罪)와 자범죄(自犯罪)로 나뉘어집니다.
① '원죄'는 최초 인류인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께 불순종한 죄입니다(창3장, 롬5:12-17). 원죄의 영향력은 온 인류에게 적용됩니다(롬5:12). ②이에 비해 '자범죄'는 원죄 아래 있는 인간이 스스로 짓는 죄를 말합니다(롬4:15, 약1:15, 요일3:4). 자범죄를 세분해 보면, 고의적인 범죄와 과실로 인한 범죄(민15:27-30, 히10:26-27), 용서받을 수 없는 죄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마12:31-32, 요일5:16-17), 자기만 아는 죄(시51:3)와 자기도 모르는 숨은 죄(시19:12)가 있습니다. 이외에 마음과 생각으로 짓는 죄(잠24:9, 마5:28), 행위의 죄(엡4:17,19), 입으로 짓는 죄(전5:6, 롬3:13-14), 은밀한 죄(전12:14), 밝히 드러난 죄(딤전5:24) 등이 있습니다. ※①②출처:교회용어사전(교리 및 신앙)_생명의 말씀사
즉, 자범죄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사람이 사람에게 지은 죄를 가리킵니다. 원죄는 내가 지은 죄가 아니라 얼굴도 모르는 인류의 첫 조상 아담과 하와가 아주 먼 옛적에 나와 상관없이 지은 죄이므로 내가 회개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그 죄는 당연히 우리의 회개 목록에 없습니다.
나도 지금까지 예수 믿고 종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 내 입으로 얼마나 많은 회개를 하였겠으며, 얼마나 빈번하게 회개를 외쳤겠습니까? 그런데 회개의 범위는 언제나 자범죄로 제한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죄에 대하여 눈이 떠졌습니다. 원죄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엄격하게 금하신 에덴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를 따 먹은 죄입니다. 보암직하고 먹음직한 그 과일 좀 따 먹은 게 무슨 큰 잘못이냐고, 하나님이 치사하게 먹는 것 가지고 과도하기 그지없는 벌을 내렸느냐고, 사랑의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만들었다는 인류, 첫 사람에 대해 관용을 베풀지 못하고, 잘 타이르면 될 만한 가벼운 불순종을 추방하고 죽게 하고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한 건, 악한 인간이라도 그리하지 않는다는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들어 보았습니다.
선악과를 몇 개나 따 먹었는지 알 수 없으나, 그게 얼마나 맛있었는지 도무지 알길 없으나, 그 사실만으로 볼 때는 아담과 하와가 죄에 비해 가혹한 벌을 받았다고 단정 짓는 데 나도 동의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걸 먹지 말라고 한 분명하게 밝혀진 이유를 알면 그건 몇 개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금단의 그 열매를 먹었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입니다.
인간이, 피조물인 사람이, 창조주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즉 동등하게 되려는 의지가 그들 행위에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시나..." 라고 빌립보서2장 6절은 시작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하나님의 신분을 쏟아 버리고)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사람과 동등하게)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너희가 그 열매를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라"(창3:5)
피조물인 사람이 하나님과 동등하게 될 거라는 미혹으로 인해 사람이 하나님과 동격이 되려는 교만과 탐욕의 극치로 하나님에 대한 소극적 쿠데타를 일으킨 것입니다. 범죄한 천사들과 하등 다를 게 없습니다(벧후2:4,유1:6). 그러므로 사람이면서 하나님처럼 되려한 것과 하나님이시면서 사람이 되어 오신 이 것이 죄와 은혜요, 사망과 영생이라는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롬5:21)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 SNS복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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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가지 일'
https://youtu.be/CZR2g01tJ3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