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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회, 나쁜 교회]-1/2

현명인목사 2017. 4. 9. 06:45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데살로니가전서 3:7-9)

 

[좋은 교회, 나쁜 교회]-1/2

 

한국의 기독교 역사는 불과 130년입니다. 그러나 세계에 유례가 없는 수직 부흥의 기적을 경험했는가하면, 하향국면으로의 전환과 그 속도의 빠름으로 인해 영적세계의 민감함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빨리 뜨거워지고 빨리 식는 냄비현상이 우리 민족의 DNA니 그리 될 수 밖에 없다는 체질론으로 당위성을 주장하는 일부가 있는가 하면, 교회의 부흥과 비례한 빠른 경제성장에 의한 풍요와 부패에 의한 타락이 원인 이라는 경제논리를 갖다 붙이는 일부도 있습니다. 사회가 부패하였으니 그 가운데 존재하는 교회라고 오염되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논리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나 원인은 차치하고 한 가지만 이야기하자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신 주님의 그리스도인에 대한 정의를 간과할 수 없습니다(마5:13-14). 빛이 못되니까 세상이 어두어지고, 소금이 못되니까 사회와 교회가 마구 썩어 들어가는 것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한 교회가 주범입니다. 대한민국에 퍼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무릇 얼마입니까. 한국 교회에, 그리스도인 개개인에게 대속의 십자가로 구원하신 그 은혜가 무릇 얼마입니까. 그러나 그 크신 은혜를 다 잊고 살아갑니다.

 

1만 달란트에 대한 백 데나리온은 60만분의 1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주신 60만의 은혜는 잊고 단지 1을 움켜쥐려는 탐욕으로 소경이 되었습니다. 1만 달란트의 채무를 탐감 받은 자가 그 60만분의 1에 불과한 백 데나리온을 움켜 잡느라 악마의 어둠에 갇혀 술 취한 자의 역겨운 구취(口臭)를 뿜어대는 꼴이요, 마귀에게 머리채 움켜 잡힌채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꼴입니다.

 

영혼은 기아선상(飢餓線上)을 헤메고 육신은 주지육림(酒池肉林)으로 번들거립니다. "술 취하지 말라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5:18)는 이 짧은 한 절은 육과 영의 정면 충돌을 연상시킵니다. 술 취함은 그것만으로 이미 방탕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주님의 이름으로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러니 상극입니다.

 

교인들이 좋은 교회 찾아 다닙니다. 그들이 선호하는 좋은 교회는 나에게는 의무도 책임도 없고 교회가 나를 위해 다 해주는 그런 교회입니다. 은혜를 모르거나 잊은 사람들의 행태입니다. 진짜 좋은 교회는 내가 섬기는 그 교회요, 또한 내 몫의 섬김이 있는 교회가 가장 좋은 교회인 걸 모릅니다.

 

당신은 교회에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어떻게 섬기고 있습니까? 만일 그런 게 없으면 그 교회는 당신에게 나쁜 교회입니다. 어느 교회로 옮겨 가도 섬길 몫이 없으면 당신에게 나쁜 교회입니다. 당신이 나쁜 교회로 만들고 좋은 교회라고 스스로 속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입은 기독교인라면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을 향한, "당신들이 신앙생활 잘 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하나님께 어떤 감사로 보답할꼬..."(살전3:9)라는, 자기 자신을 향한 질문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어야합니다. '무엇으로 보답할꼬'는 보답할 방법을 찾으면 있겠지가 아니라 전혀 보답할 방법 없음의 감격적인 절망입니다.

 

사망에서 건져주신 구원의 은혜, 또한 대한민국에 복 주고 복 주신 그 크신 은혜, 더 나아가 한국교회를 불길같이 일으켜 주신 한량 없는 하나님의 그 은혜는, 우리의 어떤 방법으로도 하나님께 보답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니 감사할 뿐이고, 그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할 뿐입니다.

 

은혜에 대한 감사가 없으면 은혜 없음과 동일합니다. 은혜의 실종은 신앙과 교회를 파괴합니다. 바울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도 데살로니가 교회의 반듯한 신앙에 대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커서 보답할 길이 없음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살전3:7).

 

나쁜 교회로 만들고 좋은 교회라고 스스로 속지 마십시오. 진짜 좋은 교회는 내가 섬기는 그 교회요, 내 몫의 섬김이 있는 교회입니다.

 

할렐루야! <아둘람공동체_✞SNS복음선교사>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우릴 사용하소서'

https://youtu.be/JQnY-pOu2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