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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암, 기득권]

Adullam 2018. 8. 6. 10:12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로마서 8:37)

[교회의 암, 기득권]

 

상급 기관에서 선한 목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하부 조직으로 내려 오면서 밥그릇 싸움내지는 파워게임 또는 기존의 기득권을 움켜쥐기 위해 변질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기업 내 부서간 업무 협조전을 그룹웨어로 사전 요청하여도 수신한 부서의 이득 여부에 따라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한 취지의 업무협조전이 무용지물 되는 상황입니다. 모든 것이 이기적 모습에서 나오는 현상입니다.

 

취지는 좋으나, 그 취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하는 데서 나오는 미련함이 여러 사람들을 어렵게 만들고, 뜻은 좋으나 본질을 망각한데서 나오는 어리석음이 선한 뜻과 좋은 취지로 시작한 기획과 이를 명한 상부 기관의 이름을 욕먹이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은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생명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자기를 보내신 이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맡은 바 사명을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순종은 완전한 순종입니다. 그러나 만일 사람의 몸이 되어 보니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 만큼은 너무 고통스러워 안되겠다며, 비교적 쉽게 죽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색 하는 등, 선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불순종을 예수님이 행하셨다면, 하나님의 복음이 예수 십자가 복음 되지는 않았을 터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이 있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입니다. 이 복음이 전파 되어 이 땅에 많은 예배당이 세워졌으며, 또한 전파 되기 위하여 예배당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예배당은 성도 곧 교회가 모여 찬양과 경배를 올려 드리기 위한 장소입니다. 그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며,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양합니다. 이로써 믿음이 자라게 되고 그 믿음이 자라 복음의 씨앗을 퍼뜨려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습니다. 이것이 지상명령의 가장 기본적인 복음전파 순환시스템입니다.

 

그러나 이를 방해하는 자들이 예배당 안에 있습니다. 교회 안에 존재하는 기득권 세력입니다. 자신의 봉사가 최고요, 자신의 맡은 일로 자신을 드러내는 공로주의에 입각한 언행으로 주변 사람들을 어렵게 하고 아프게 합니다. 믿음의 덕이 되지 않으며 본 받을 만한 점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기득권 무리들이 예배당의 기관 기관마다 암덩어리 처럼 존재하고 있습니다. 결국 복음을 방해하는 것이요, 성령을 훼방하는 짓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대적하는 일입니다.

 

문화적으로는 사탄의 영이 초자연적 현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실업자의 증가와 절대 빈곤자의 수치가 치솟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극단적 이기주의로 배려와 사랑이 결여되어 가고 있으며, 탐욕의 증가로 상호간의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현상이 교회에 침투하여 예배당에 독버섯처럼 퍼진 결과입니다.

 

모든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게 하는, 차별 없는 하나님의 의를 성취하는 선교의 완성이 이루어짐으로 모든 믿는 자들로 하여금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함이 온 교회의 사명이요, 주님께서 주신 지상명령임에도 불구하고 교회 내 기관의 자리를 세상 권세지키듯 싸워가며 지키는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자리는 복음을 위한 것이므로, 지켜냄도 믿음의 덕으로 해야 하며, 그를 통해 선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함이 마땅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봤을 때, 대형교회에서 자립이 채 되지 않은 작은 교회의 인큐베이팅을 위해 돕는 프로그램도 실상은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제한에 대한 명분으로 교회의 규율과 규칙을 내세웁니다. 미자립 교회에 대한 큰 맥락에서의 배려와 편의는 좋지만 그 작은 교회가 자립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사안들을 제한 한다는 얘깁니다. 밥상 차려주고 씻지 않은 맨손으로 밥 떠먹으란 식입니다. 최소한의 밥 숟가락과 젓가락은 있어야 함에도 규정과 규칙을 내세우며 금지시킵니다.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는 오늘의 본문 말씀은 돈 있고, 힘 있는 교회에 해당하는 말씀이 아니요, 복음의 본질에 입각한 교회에게 주신 말씀이며, 교회가 교회를 상대로 함이 아닌, 세상을 상대로 싸워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능히 이기게 된다는 뜻입니다.

 

독생자를 내어 주시되 죽기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향하신 완전한 배려와 완전한 희생입니다. 독생자를 내어 주시되 십자가에서 죽게 하는 것 만큼은 안 된다고 하신 하나님이 아니요, 엘리엘리라마사박다니를 외치던 독생자의 마지막 절규마저도 차갑게 외면하신 하나님입니다.

 

그 완전하신 사랑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나는, 우리 교회는, 우리 공동체는 과연 가난한 자와, 가난한 복음 공동체와, 미자립 교회를 향하여 은연중 세상적 기득권을 행사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가 지고 가야 할 것은 예수 십자가요, 세상적 기득권이 아닙니다.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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