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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권, 소유권]

현명인목사 2018. 7. 15. 07:23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시편 24:1-2)

 

[사용권, 소유권]

 

전제군주국가의 왕은 그 나라의 국토 전체와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소유권자입니다. 백성들도 그의 소유입니다. 그야말로 절대 권력자입니다. 그래도 한 가지만은 소유하지 못 합니다. 생명입니다. 그래서 절대권력을 가진 왕도 죽습니다. 죽지 않기위해 가동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사용하여도 예외 없이 죽습니다.

 

중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역사적인 인물이며, 카이사르와 나폴레옹을 제치고 18번째로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으로 꼽혔던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은 서불에게 천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불로초>를 구해 오라고 했습니다. 늙지 않기 위해, 죽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진시황의 불사(不死)의 꿈은 BC 210.9, 허망하게 무너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제 아무리 황제라도, 그 명성이 하늘을 찔렀어도 결국 죽었습니다. 인간 세상에서의 가장 확실한 것 하나는 누구든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입니다.

 

유사 이래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내 것이라고 선포한 문서는 성경뿐입니다.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가 시편 24편의 화두입니다.

 

모세는 호렙산 기슭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을 만

났을 때 당신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그 어떤 인간도 대답할 수 없는 기상천외의 답을 듣게 됩니다. "나는 나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출3:14).

 

자기소개를 그렇게 할 인간은 없습니다. 영어성경에는 <I am who I am>입니다. 한글 성경은 친절하게도 <나는 스스로 있는 자>로 해석성 번역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자존적 특성, 곧 피조 된 존재가 아니라 완전 독립적이고 초월적이며 영원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존재하는 창조주라고 밝힌 것입니다. 이게 믿어지면 복입니다.

 

세상에는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없습니다. "나는 나다"라고 자기를 소개한 창조주 하나님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 유일한 신(神)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종교들이 믿고 섬기는 신은 신이 아닌 게 됩니다. 따라서 그들이 믿는 것은 사람들이 만든 신이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그것들은 사람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사람보다 훨씬 못합니다. 신이 아니면서 사람들에게 신으로 이용 당하는 무생물 우상입니다.

 

군주국가의 왕에 대한 언급을 서두에서 한 바와 같이 이 세상에 인간의 영원한 소유는 없습니다. 물질도 권력도 명예도 세상 법에 근거하여 소유하고 있는 동안만 주인 행세를 할 뿐입니다. 실상은 소유권이 아닌 사용권 입니다. 다시 말 해 사용할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지 영원한 소유권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미국 신프로이트학파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심리학자였던 에리히 프롬(Erich Pinchas Fromm_1900.3.23-1980.3.18)은 그의 저서 《소유냐 존재냐》에서 산업화의 근본적인 문제를 <소유에 집착하는 삶의 방식>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곧 존재로서의 성격과 가치를 외면하고 이를 소유로 오해하는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주장한 것입니다.

 

우리는 소유한 모든 것을 예외 없이 다 버려두고 이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재벌이 죽을 때 그의 재산을 다 가져간 예가 없고, 왕이 죽을 때 그 굉장했던 권력을 손틉 만큼도 가져간 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소유는 소유가 아닌 <사용권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살아가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니 소유했다고 생각하는 그것에 대해 너무 그렇게 집착하며 살지 맙시다. 모든 소유권이 창조주 하나님께 있음을 잊지 맙시다.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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