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 제단에 솔로몬이 이르러 그 위에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 그 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역대하 1:6-7)
[임계점(臨界點)에서 기다리는 복]-2/2
열왕기하 5장의 아람 군대장관 나아만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문둥병을 고치려면 요단강 물에 일곱 번 들어갔다 나오라고 선지자 엘리사가 하인을 통해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수행 병력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곱 번 강물에 들락날락하기가 쑥스럽고 민망합니다. 그는 최고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아람 국방장관의 신분입니다.
저 요단강에 일곱 번을 드나들면 문둥병에 감염된 자신의 살이 회복되어 깨끗해질 거라는 엘리사 선지자의 말을 그는 도무지 믿을 수 없었습니다. 조롱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강물에 드나들 거라면 차라리 내 나라의 맑고 큰 강물에서 씻겠다며 분을 내고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의 참모는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면 되느냐고, 하라는 대로 해 보기나 하자고 강권했습니다. 어찌나 권하든지 나아만은 마지 못 해 응하듯 요단강에 몸을 담궜습니다.
주목할 것은 한 번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7분의 1만큼, 두 번 들어갔다 나오면 7분의 2만큼 치료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여섯 번을 들락거려도 그의 몸은 흉측한 문둥병 그대로였습니다. 일곱 번 들어갔다 나오니 그 더러운 피부가 어린아이 피부처럼 깨끗해졌습니다.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열왕기하 5:14)
횟수에 비례하여 몸이 깨끗해졌다면 신바람이 나서 들락거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섯 번을 들어갔다 나와도, 여섯 번을 들어갔나 나와도 그의 피부는 여전하였습니다. 만일 자신이 속았다는 생각이 들어 중단하였다면, 그는 문둥이인채로 귀국하여 일생을 격리 된 채 살았을 터입니다. 하지만 나아만은 과정이야 어찌되었건 엘리사 선지자의 말에 순종하였고 임계점인 일곱 번째에서 어린아이 피부처럼 깨끗해지는 나음을 입게 되었습니다.
3년 6개월의 가뭄에 엘리야는 갈멜산에 올라 비를 내려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왕상18장). 여섯 번 기도하였을 때 비로소 지중해 상공에 손바닥만 한 구름 한 점이 떠올랐습니다. 일곱 번을 기도하자 비가 내렸습니다. 기도에도 임계점이 있음을 알게 하는 대목입니다. 금식기도의 임계점은 40일, 하루 기도의 임계점은 나의 경험에 의한 개인 기준으로 3시간이며, 또는 철야기도입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처럼 말입니다.
아무리 재능이 탁월하여도 연습의 임계점을 넘지 못하면 스타는 못됩니다. 과거 나의 부친은 1년에 10편의 단편소설을 습작하였습니다. 듣기로는 부친의 선배 작가가 신춘문예 당선은 10년이 걸려야 된다고 하면서 대개 작가 지망자들이 신춘문예 사보가 나올 때쯤에 비로소 단편소설을 쓴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속으로 1년 안에 10편을 습작하면 되겠네 하였고, 1년 안에 데뷔한다는 목표를 세워, 다니던 출판사에 사표를 내고, 죽어라 습작하여 10편의 습작을 완성한 뒤, 정말 1년 만에 데뷔하였습니다. 이는 습작의 임계점을 넘었기 때문이지 재능이 남들 보다 탁월해서가 아니라는 점을 아들인 내게 교훈으로 들려 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들고, 5병2어의 기적을 일으키고, 나인성 과부의 아들과 가버나움 회당장의 어린 딸과 무덤 속의 나사로를 살려내는 전대미문의 기적을 일으키고, 나아가 누구도 추월할 수 없는 탁월한 가르침만을 세상에 주었다면, 공자나 붓다처럼 존경 받는 성인(聖人)은 되었겠지만 구세주는 될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로서의 임계점은 십자가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죽음 없이 부활이 없고, 부활 없는 승천도 없고, 승천 없는 재림도 없습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신 것은 십자가 대속의 죽음이라는 임계점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정은 두 차례에 걸쳐 1,000일 연속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1980년대 후반에 경제적 사망 상태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목사님이신 나의 부친께서 예배를 인도하셨고, 2010년대 중반부터 2017년 2월 8일까지의 두 번째 1,000일 가정예배는 필자가 인도하였습니다. 각 2년9개월이 걸렸습니다. 연속 1,000일의 가정예배는 가정예배의 임계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로몬이 1,000마리의 소를 번제로 드렸을 때 하나님은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대하1:7)
당신은 믿음이 있습니까? 그 믿음은 어디까지입니까? 주어진 상황과 처해진 환경의 바람에 흔들리는 믿음입니까? 정말 믿음이 있습니까? 그 믿음은 임계점을 넘어 죽기까지 충성하는 믿음이요, 요동치 않는 믿음입니까?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믿음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원대학교회.아둘람복음공동체>
카 스 : story.kakao.com/makarios818
네이버포스트 : naver.me/5xh1RnwG
네이버블로그 : naver.me/GYkHVQq8
홈페이지 : www.adullamch.org
트위터 : https://twitter.com/makarios818?s=09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joseph.hyun.52
영상큐티 :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AlWhscyvXCYBQvR7v0z0VvVgGOAV3xQ1
※ 예배처소 ※
아둘람복음공동체, 예배처소를 수배합니다.
목요찬양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주신 (사)한국교회음악원에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7월 중순경 이사를 가게 되어 저희의 현재 예배처소인 사당역부근으로 예배 처소를 다시 구하고 있습니다. 제공해 주실 교회나 뜻이 있으신 분 또는 단체가 있으시다면 도와주십시오. 지금은 악기 여러 종류를 사용하지만 상황이 안 되면 기타만 갖고 찬양 하겠습니다. 저희는 영세합니다. 부동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은 안 됩니다. 성령님께서 마음의 감동을 주시면 연락주십시오. 현재인원은 20여 명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밑의 아둘람복음공동체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예배시간 매주 목 오후, 7:20~9:20). 이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간증 될 것을 확실히 믿으며, 언젠가 큐티로 나가 함께 은혜나누게 될 것을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현명인 목사. 010-4742-9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