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한복음 14:13-14)
[말한 그대로, 기도한 그대로]-1/2
열왕기하 7장에는 말 한 마디로 최악의 상황을 최선의 상황으로 바꾸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개인의 사사로운 이야기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역사적 이야기입니다.
아람(시리아) 왕이 군사력을 총동원하여 이스라엘에 침입한 후, 총공격으로 수도 사마이라 성을 무너뜨린 게 아닙니다. 성을 완전 포위하여 외부와 차단시켜 놓고 장기전을 펼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보다 훨씬 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었지만 성 안에 있는 선지자 엘리사가 두려워 공격을 감행하지 못했습니다.
성 안을 기근이 점령합니다. 인플레는 필연입니다. 노예 3명의 몸값으로 고작 나귀 머리 한 개가 거래되는 상황입니다. 엄마가 아기를 잡아먹습니다. 이런 사례는 A.D.66년에 예루살렘에서도 있었습니다.
로마의 베스파시아누스 티투스 장군이 약 6개 월간 예루살렘을 완전 포위하고 있었습니다.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인구 포화상태가 되었을 때 포위하였으므로 성 안 인구는 평소의 10배도 넘었을 것입니다. 여기에 자식을 잡아먹는 절대절망의 기근사태까지 겹쳤습니다.
사마리아의 선지자 엘리사가 말하였습니다. 24시간쯤 지나면 곡물 등을 평소의 시장가격으로 거래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정말 가당찮은 말입니다. 믿고 싶지만 믿어지지 않는 소리입니다. 장관 한 사람이 그 말을 듣자마자 그런 일은 절대 불가라고 대꾸하였습니다. 그러자 엘리사가 맞받았습니다. "당신은 그런 일을 보기는 하되 먹지는 못한다..." 무서운 저주입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그날 저녁 황혼에 성문 밖의 문둥이 네 명이, '우리는 여기 있어도 죽고 저기 있어도 굶어 죽으니 그럴 바에야 적진으로 가서 항복하자'고 했습니다. 이판사판입니다. 그래서 문둥이 네 명이 성문 앞을 떠나 적진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8개의 발자국 소리가 적군의 진영에 증폭되어 들려왔습니다. 이스라엘이 연합군을 이루어 공격해 오는 요란한 소리로 들려왔던 것입니다.
그들은 저녁식사를 준비해 놓은 상태에서 잔뜩 겁을 먹고 군사장비들 조차 챙기지 못하고 삼십육계 줄행랑을 쳤습니다. 문둥이들은 배가 터지도록 먹은 후, 굶어 죽는 성 안의 사람들을 생각하여 되돌아갔고, 이 경이로운 기쁜 소식을 성문지기에게 알렸습니다. 그러나 눈으로는 풍성한 음식을 보게 되지만 먹지는 못한다는 그 장관은 백성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성문에서 밟혀 죽었습니다.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시139:4)
내가 어디서 누구에게 무엇이라 말하든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내가 독백하듯 나는 무능 하다고, 재수 없다고, 지지리 못났다고, 나 같은 게 좋은 직장에 취업 될리 없다고 무기력하게 투덜거리는 소리도 다 들으십니다. 긍정어든 부정어든 내 소리를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하셨습니다.
"미련한 자의 입은 그의 멸망이 되고 그의 입술은 그의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잠18:7)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18:21)
(내일, 2/2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원대학교회.아둘람복음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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