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에베소서 5:15-16)
[시간(時間)은 시간이다]
1년은 12초 모자라는 525,949분입니다. 즉 365일 5시간 48분 48초입니다. 우리는 달력을 보며 살기 때문에 주간 또는 월, 년 단위의 시간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영원히 정지된 과거가 되어버린 525,948분 48초의 지난 한 해를 그 많은 시간의 가치만큼 살았는지 되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앞에 전개될 미지의 525,948분 48초를 낭비 없이 값지게 채울 확실하고 구체적인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월을 아끼라고 하셨습니다(엡5:16, 골4:5).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신 주님의 재림이 있다는 경고가 있습니다(마24:50). 이 즈음이야말로 이 말씀을 마음에 새겨 하나님께 소망을 둔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딤전4:8-10).
시간에 대한 보석 같은 말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과거는 영원히 정지해 있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미래는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면서 다가 오기에 희망인가하면 절망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소비하는 게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을 아쉬움 없이, 망설임 없이, 소비의식 조차 없이 소비합니다. 인생은 결코 길지 못한데 소비하는 시간이 많아 더 짧아집니다.
특히 여인들의 시간 소비는 낭비라고 해야 맞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단편소설 <마지막 한잎>의 감동을 남긴 <오 헨리>는 ‘여성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남성들이 안다면 결코 결혼 같은 것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요즈음 한국에서 이런 소리 하면 여성들의 테러 대상 1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인 김남조 선생의 <은은한 환희>라는 시집에 시간을 소재로 한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시간은 즉시 과거를 낳고 그 과거의 퇴적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시간이란 한 번 가버리면 없다. 그러므로 공동묘지란 단절된 시간의 광장이다. 자기 자신을 써버리면 생은 정지되는 것이다. 창조주로부터 배정된 시간을 다하면 그만이지 아무도 보태거나 꿔주지 못한다. 이처럼 시간은 살인광선과도 같은 무서운 작용을 내포하고 있다. 시간은 지금 이 시각에도 일 초 일 초 주어진 시간들을 갉아 먹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의 작가 레옹 브로아는 염치 없는 방문객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나와 이야기하고 싶겠지만 나의 15분은 이용하기에 따라서 돈이 됩니다. 역시 프랑스의 수상을 지낸 에리오가 리옹 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영국과 미국의 명사들을 초청하였습니다. 그들은 리옹시의 번영을 축하하면서 ‘귀국에서는 시간이 금이라는 말을 실천하는군요’ 하였습니다. 에리오가 이에 대답하였습니다. 시간은 금 보다 귀합니다. 시간은 시간입니다.
약속시간에 5분 늦은 사람에게 정시에 온 장교가 말했습니다. '지각이군~' 그러자 늦은 사람이 대꾸하였습니다. '불과 5분 늦었는데요~' 정각에 온 장교가 다시 말했습니다. '5분 때문에 전투에서 패할 수 있어.' 다음번 약속에서는 지각한 사람이 5분 먼저 가서 기다렸습니다. 정시에 온 장교가 말했습니다. '자네는 시간의 가치를 모르는군. 나는 정각에 왔어. 5분이나 낭비하다니, 아까운줄 모르나?' 영국의 웰링턴 공작의 일화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영원성 없는 시한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달란트처럼 주신 시간도 한시적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세월을 아끼라고 하셨습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열매 맺지 못하면 그에게는 땅에 묻어둔 한 달란트 받은 종과 같은 멸망만 있을 뿐입니다.
시간을 아끼는 것, 그것은 예수님 잘 믿고 성령의 열매 맺는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내며, 시간의 청지기적 사명으로 살아내는 것입니다. 인생이라 이름하는 시간의 달란트를 어떻게 선용하느냐에 따라 착하고 충성된 종, 또는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구분 되는 결산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바깥 어두운 곳으로 내 던져져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없도록 세월을 아끼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 SNS복음선교사>
※<아둘람복음공동체>의 '영상큐티'를 전도목적과 신앙교육용 큐티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당신도 SNS복음선교사 입니다.
''오늘 하루를(이정림曲)'
https://youtu.be/RjS06WtSSf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