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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편지]-요한계시록 개론(12/17)

Adullam 2018. 5. 26. 03:35

[하나님의 편지]-요한계시록 개론(12/17)

 

#요한계시록개론(12/17)

 

복음서와 본서 사이의 언어적 차이점들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어휘들이, 분명히 존재하는 주제와 문체를 가진 두 책 사이에 사용 된 것에 대한 일부의 설명은 될 수 있겠지만 동일한 저자가 “알라”(그러나), “에노피온”(…앞에), “에모스”(나의) 등과 같은 단어들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현저히 다른 빈도를 보인다는 것은 보편적인 상황은 아니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제와 문학 형태에 관계 없이, 동일한 저자는 이와 같은 단어들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거나 생략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단어들을 사용하는 현저한 차이 때문에 복음서와 본서가 다르게 보이는 것 만큼, 이를 동일한 저자의 책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로 이 두 책의 저자가 요한이 아니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이 두 책이 기록 되었을 당시의 상황 차이는 두 책의 내용을 통해 합리적 설명이 가능합니다. 본서의 요한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계1:9) 있는 동안에 그 계시를 받았다고 선언합니다. 요한이 유배(流配)된 몸으로 그 곳에 있었다는 것은 그가 본서를 문장으로 형성함에 있어서 불가불 자기 자신의 언어 능력을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책의 언어가 항상 관용적(慣用的)이지는 못하며, 기록된 헬라어 안에 셈어적인 요소들(Semiticisms)이 종종 꿰 뚫고 나오는 것과, 본서의 저자가 자신의 문법에 대하여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요한이 본서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그 때의 형편과 온전한 조화를 이룹니다. 더 나아가 본서의 계시들이 기록된 것은 계시의 장면들이 저자의 눈앞에 생생하게 지나가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계10:4). 이에 저자는 자신이 기록한 계시의 극적인 감각이 상실되지 않도록 짐짓 수정을 피했을지도 모릅니다.

 

전통적 기독교 역사의 기록은, 요한복음이 본서와는 전혀 다른 상황 하에서 기록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A.D. 170년 경, 요한의 제자 폴리갑이 로마를 방문하고 수 십년이 지난 후에 구성된 무라토리 단편(Muratorian Fragment)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요한복음은 제자들 중 한 사람인 요한의 것이다. 그의 동료들과 제자들과 감독들의 격려를 받은 요한은 그들에게 "나와 함께 사흘 동안 금식하자. 그리고 우리 각자에게 계시해 주시는 바가 무엇이든, 서로 나누자" 라고 말했다. 그날 밤, 사도들 가운데 한 사람인 안드레에게 계시가 나타났다. 그 계시는 "그들이 모두 계시를 받아도 이 모든 것은 요한의 이름으로 기록하라"였다.]

 

위에 기록 된 내용은 요한이 복음서를 기록할 시기에 안드레 및 다른 제자들과 함께 있었고, 또한 같은 환상을 깆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협조를 받았다는 중요한 진실을 품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파피아스의 것으로 보이는 10세기에 기록된 어느 사본에도 다음의 내용으로 암시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분명히 계시록 이후에 기록되었다. 또한 요한에 의하여 아시아에 있는 교회들에게 주어졌다. 요한의 구술에 따라 기록한 그의 사랑받는 제자요 히에라폴리스의 감독인 파피아스는 '엑소테리카'(Exoterica)라는 그의 마지막 다섯권의 책에 자세히 기록하였으며, 이 때까지 요한은 생존해 생존해 있었다.”

 

이 이야기의 내용들이 모두 입증된 사실로 간주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한이 다른 사람의 협조를 얻어 요한복음을 저술했다는 주장들이 2세기에 널리 유포되어 있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초기의 전통적 의견을 근거했을 때 복음서의 맨 끝 부분에 기록된 "이 일을 증거하고 이 일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거가 참인 줄 아노라"(요21:24) 라는 말씀은 요한의 이야기가 진실함을 보증하는 것에 대한 그의 조력자들의 선서구술서(宣誓口述書)와 같다고 할 것입니다.

 

만일 이러한 증거의 재구성이 올바른 것이라고 한다면, 요한이 밧모 섬에서 혼자 있을 때에 기록된 본서와, 한 사람 또는 그 이상의 조력자들의 도움을 얻어 에베소에서 기록된 요한복음 사이에 존재하는 언어적이고 문학적인 차이점들의 설명이 충분히 가능하다 할 것입니다. 또한 본서와 요한복음 사이에는 그 저자가 동일인임을 암시하는 문학적 귀절들이 나타나 있다는 사실입니다. 단적인 예로 본서는 "생명수"(계21:6, 22:17)를, 요한복음은 "생수"(요4:10, 7:38)를 말하고 있습니다. 본서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계22:17)를, 요한복음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7:37)고 선언합니다.

 

"옵시스"(Opsis_외모, 얼굴)라는 단어는 신약 27권 가운데 요한의 기록물에만 나타납니다(요7:24, 11:44, 계1:16). "테레인 톤 로곤”(terein ton logon_내 말을 지키다)이란 표현(요8:51-52, 8:55, 14:23-24, 15:20, 17:6, 요일2:5, 계3:8-10, 22:7-9)과 "오노마 아우토"(onoma auto_그의 이름)라는 표현(요1:6, 3:1, 계6:8)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구약에서 '상징'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언급한 곳을 제외하고는, 오직 요한복음과 본서에서만 그리스도가 "어린양"으로 특징지워져 있습니다(요1:29, 1:36, 계5:6외 28번).

 

따라서 비록 본서의 저자가 요한이 아니라는 증거들이 제시 되어진다 하더라도 본서의 사도요한 저작설에 관한 전통적 견해와 이에 따른 증거들이 합리적이고 건전하다는 사실에 대하여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내일, 요한계시록 개론 13/17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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