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편지]-요한계시록 개론(8/17)
#요한계시록개론(8/17)
현존하는 최초의 헬라어 사본들과 이레니우스(Irenaeus, A.D. 130-202년 경)를 비롯한 여러 교부들은 본서의 표제를 '요한의 계시'라고 칭했습니다. 이 후 중세의 사본들은 '요한의 계시'라는 표제에 수식어를 덧붙여 '신학자 겸 전도자 요한의 계시' 또는 '신학자 성 요한의 계시'라고 하였습니다. 흠정역의 표제로 되어 있는 '예언자 성 요한의 계시'는 후자의 표제를 영어로 다르게 표현한 것입니다.
헬라어 '아포칼립시스'(apokalupsis)는 '묵시' 또는 '계시'라는 뜻이며, 문자적으로는 '벗김'이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적 문헌에서는 '미래를 벗기다'로 쓰입니다. 묵시 문학은 초기 교회의 일부 저술가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던, 중간사(中間史) 시대와 초기 기독교 시대의 특징적인 하나의 문학 형태였습니다.
본서에서 '요한' 자신이 저자라는 사실을 거듭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1:1, 1:4, 1:9, 21:2, 22:8). 초대교회 당시에도 본서가 사도 요한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이 이름의 헬라어 형태는 '요안네스'(Ioannes _ 눅1:13)입니다. 이는 흔한 히브리 이름인 '요하난'(Yochanan_Johanan)의 음역으로써 구약시대 후기의 책들과 외경 및 요세푸스의 문헌에 허다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이름은 저자가 유대인임을 밝혀주는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여러가지 외증들은 '요한'이라는 이름이 많은 유대교의 묵시적 작품들과, 초기 기독교의 묵시적 작품들이 가지고 있던 것과 같은 가명이 아니라, 본서의 저자가 실제적인 이름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첫째, 자신을 요한이라고 밝힌 본서의 저자는, 자신이 교회 내에서 지위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반면 여러 유대교회의 묵시들과 그리스도교의 묵시들은 히브리인 부조들과 선지자들 또는 그리스도교 사도들의 저술이라고 자처하고 있습니다. 만일 본서에 기록된 저자의 이름이 가명이라면, 그는 자신을 특별한 사도로 소개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자가 자신의 이름을, 바울에 대한 베드로의 호칭인 "사랑하는 형제 바울"(벧후3:15)의 표현을 빌어 "너의 형제 요한"(1:9)이라고 한 것은 저자가 자신의 본명을 그대로 밝히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예언의 은사가 활발하게 나타나던 당시에는 가명 사용이 성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중간사 시대는 공인된 선지자가 유대인 사이에 없었기 때문에, 종교적 저술가들은 그들의 저술이 보편적으로 인정 받게 하기 위하여 고대의 명망높은 어떤 인물의 이름을 갖다 붙이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빈번히 느꼈을 것입니다. 다시 말 해 하나님을 대신하여 말하던 구약 시대의 참 된 선지자와 같은 대변자들이 그 당시에 없었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나 그 이후 예언의 은사는 기독교의 시작과 함께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1세기 교회의 그리스도인들 사도들이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대신하여 말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사도들이 가명을 사용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2세기 들어, 여러 사도들의 이름을 도용한 가명의 작품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근거했을 때, 본서는 1세기에 기록된 책으로써, 가명의 작품이 아닌 본명이 요한인 사람이 직접 저술한 묵시록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본서의 저자, '요한'은 누구였을까요? 신약성경은 여러 사람들을 이 이름으로 일컫고 있습니다. '침례자 요한', '열 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세베대의 아들 요한', '그의 성(姓) 마가였던 요한', '대제사장 안나스의 어떤 측근이었던 요한'(행 4:6)등 입니다.
먼저 본서의 저자가 침례자 요한일 수는 없습니다. 침례자 요한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에 죽었기 때문입니다. 다음, 안나스의 측근인 요한도 본서의 저자일 가능성이 매우 희박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교인이 되었다는 기록이 아무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음, 마가 요한이 본서의 저자였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마가복음의 문체와 어투와 접근 방법이 본서와 크게 다를 뿐만 아니라, 초기 교회의 어느 누구도 본서와 마가복음을 연결했다는 흔적을 찾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남은 자는 세베대의 아들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요한입니다.
그는 열 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을 뿐만 아니라, 예수의 내부 일원들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초기 기독교의 전통은 거의 만장일치로 요한을 계시록의 저자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문제를 언급한 3세기 중엽까지의 기독교 저술가들도 본서의 저자를 사도 요한의 기록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이는 오늘날까지 보존되고 있습니다.
(내일, 요한계시록 개론 9/17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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