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편지]-요한계시록(2/17)
To.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너는 지금까지 65통의 편지를 통해, 내가 전한 메시지들을 모두 읽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네게 보내는 이 편지는 훑어 내려가듯 읽지만 말고, 내가 네게 준 두 눈으로 주시하듯 읽어야 하며, 또한 나의 음성에 네 귀를 기울여야 한다.
첫째, 내 나라가 네 삶 속에, 그리고 세상 속에 들어오는 현실을 네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완전한 준비를 하거라.
둘째, 그 어느 누구도 본 적이 없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내 아들을 주시 할 완전한 준비를 하거라.
셋째, 네가 네 인생의 기로에서 끊임 없이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 할 때, 내가 모든 역사의 주관자임을 드러내거라. 이를 위해 나의 이야기를 항상 경청하거라.
나는 이 편지에서 환상과 이미지와 상징들의 의미를 드러내 네가 원하는 것들을 단도직입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오히려 모호하게 만들었다. 그 이유는 네가 나의 이야기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그 이야기에 완벽하게 매료되어, 네 삶이 나의 진리 안에서 온전히 사로잡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편지에서 그랬듯이 명쾌한 표현이나 직접적인 가르침으로 현실을 설명하면, 나의 진리가 네 머리 속까지 신속하게 도착 하겠지만 정확히 설명된 교리 체계를 파악하는데 그칠수도 있게 된다. 반면에 시각적 이미지로 현실을 이해하면, 그것이 네 머리를 꿰 뚫고 들어가 너의 상상력을 이끌어 낸다. 이 때문에 올바를 사실들이 살아있는 진리와 경험된 교리로 새겨지게 되는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네 삶이 나의 진리에 사로잡히게 된다.
요한은 현실을 보았다. 눈에 보이는 세상이 그를 억압하는 동안, 자아에 매몰된 세상 속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관계 맺는 내 아들을 보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온 내 아들이 그의 나라의 법을 가져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
세상에는 네 눈에 보이는 현실 그 이상의 세상이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거라. 네가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사로잡히게 될 때, 비로소 네 눈에 보이는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된다.
(내일, 3/17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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