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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편지]-요한이서(1/3)

현명인목사 2018. 5. 6. 06:56

[하나님의 편지]-요한이서(1/3)

 

To.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너무 큰 것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중요한 일 일수록 간과하기 쉽고 놓치기 쉬운법이다. 너도 내 아들로 부터 받게 된 가장 중요한 진리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거룩히 구별 된 것과 혼합된 세상 사이에서 갈등하지도 말거라. 이에 대한 온전한 보상은 내 집에 이르렀을 때에 받게 될 것이다(8절).

 

내가 너와 함께 있음을 네가 느끼지 못할 때도 여전히 나에게 성실할 수 있을런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거라. 내 아들은 그렇게 했단다. 또한 네가 오랫동안 내게 성실했다고해서 언제든 쉽게 순종할 수 있도록 내 영이 너를 도와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한 생각해 보거라. 다시 말해, 이제는 가뿐하게 결승선까지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네 맘에 두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란 얘기다.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거라. 네가 그렇게도 열심히 기도했지만 왜 나와의 거리감이 느껴지고 또 너 혼자 있다는 외로움에 빠져드는지 너는 의아해 할 것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의아해 하지 말거라. 내가 요한을 통해 두 번째로 쓴 이 편지에서 나의 진리가 네 안에 살고 있다고 말하고 있음 같이, 나의 진리가 네 안에 있기 때문이다.

 

요한일서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네가 진리라고 알고 있는 것들은, 요한이서에서 집중적으로 다룬대로 모두 네 안에 살아 있다. 그것은 뜨거운 흥분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 강인하고 신뢰할 만한 닻으로 살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너는 폭풍우가 휘몰아칠 때에도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고 여전히 성실할 수 있는 것이다.

 

너는 이로써 네가 너무 힘들어서 위로를 구하며 울부짖을 때에도, 신나는 흥분감이 아닌 닻이 되는 진리야말로 네가 다른 사람 중심으로 살아갈 능력을 계속해서 공급해 준다는 것을 더욱 깊이 알아가게 될 것이다. 내 아들이 십자가에 달려 큰 고통을 겪으면서도 내 계획에 자신을 맡길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능력 때문이었다.

 

내 자녀가 진리 안에서 사는 것을 볼 때 심히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한 요한의 마음이 바로 나의 마음이다(4절). 여기서 말하는 진리는, 나의 영을 아는 것이며, 곧 내 아들이 육체로 너희에게 간 것을 시인하는 요한일서 4장 2절의 말씀을 고백하는 것이다.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아인슈타인은 내가 그에게 준 명석한 두뇌로 오랜 세월을 관찰하여, '우주에는 어떤 계획이 있는 것 같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 그의 말대로 계획이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진리는 그 계획이 바로 나의 계획이고, 그 계획의 중심이 내 아들이며, 내 아들이 인간으로 살았던 삶을 너도 동일하게 살 수 있도록 내 영이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걸 네가 깨닫기 전까지는 너는 네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알지 못 할 뿐만 아니라, 짙은 안개 건너에서 움직이는 형상을 보듯 내가 하는 일을 희미하게만 볼 수 있게 되며, 이 세상의 진정한 소망에 대한 기초가 흔들리는 상태로 살아가게 될 뿐이다.

 

내 아들이 왔었다는 사실이 전부가 아니다. 그는 지금도 오고 있으며, 33년 동안 살았던 삶을 그대로 지니고 '오늘 네 안에 보혜사로 살아 있다'. 내 아들의 삶을 생각해 보거라. 30년은 눈에 띄지 않게 살다가,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공생애를 살아냈다. 그리고는 원수들에게 거절 당하고 미움을 받았으며, 처절한 외로움과 수치와 극통 가운데 죽어갔다.

 

내가 함께 해 주기를 내 아들이 절실히 갈망할 때도, 내 아들은 혼자였다. 영적으로 성숙한다는 것, 곧 내 아들처럼 산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때가 네게 도래 되었기에, 지금 네게 이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 이야기의 진리와 내 사랑의 언어들은 내 아들 안에 살아 있었지만, 감정적으로 즐거운 상태가 아닌, 늘 닻이 되는 현실로써 살아 있었다는 것으로 기억해야 한다.

 

너도 이와 같이 내 아들을 닮아내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거라. 내 아들은 진리 안에서 걸었다. 너도 그의 길을 따르거라.

 

(내일, 2/3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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