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편지]-히브리서 개론(8/8)
#히브리서개론(8/8)
본 서신의 기록 된 목적은 초대 교회의 신앙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 하고 있음을 파악한 데서 기인됩니다. 기독교 초기의 열정이 지나간 당시는 참다운 신앙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공적 예배마저 참여하지 않고 있었습니다(10:25.39).
그러나 이 보다 심각한 것은 당시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믿는 자들 중 일부가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떠나 배교할 위험에 빠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6:4-6). 이에 저자는 이러한 어려운 정황에 맞딱드리게 된 성도들의 신앙을 견고케 해 줄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과 믿음의 위대함을 본 서신에서 부각시켰던 것입니다.
본 서신에 나타난 중심 주제는 <유대인에 대한 기독교의 우월성>에 있습니다. 이에 저자는 자신의 모든 논리의 촛점을 <기독론(Christology)>에 두고 있으며,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새 제사장', '새 계약', '새 희생 제사' 등의 개념들을 등장시켰습니다.
(1)새 제사장 : 예수 그리스도를 '멜기세댁' 같은 대제사장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5:6-10, 6:20, 7:1-28). 즉, 예수 그리스도는 '레위'가 아닌, '멜기세댁'의 반차를 따라 대제세장으로 세우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2)새 계약 : 레위 계통의 대제사장과 달리 새 계약의 중재자로서 하늘 성소에 들어가신(8:6-13), 새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관련 되어 있으며, 새 계약은 새 중재자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주목시키고 있습니다.
(3)새 희생 제사 : 옛 계약을 무효로 하는 희생 제사는 새 계약의 중재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 곧 자신의 몸을 단번에 희생 제물로 드린 십자가 사건을 가리키며, 이 희생 제물로 말미암아 새로운 계약 공동체가 하나님께 봉헌 되었다는 사실을 시편 40:6-8의 말씀을 인용하여(10:5-10)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라는 해석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아들의 <성육신(Incarnation)> 하심과 하나님에 대한 그의 능동적인 순종이 구약 성경에 예언 되었음을 암시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본 서신은 <유대교에 대한 기독교의 변증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곧 구약은 신약의 성취를 대망하며, 신약은 구약에 의해서만 사실 여부가 확인 되므로 신약과 구약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독교가 하나님과 당신의 백성들 간에 어떻게 새 언약을 구상화 시키고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구약성경을 자주 인용하였습니다.
이 처럼 다른 서신서들과 비교할 때 여러 이유로 독특한 본 서신은 기독교의 훌륭한 '변증서'로 확립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믿음장이라 할 수 있는 11장은 모든 성도들의 믿음이 바르게 서도록 교훈하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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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_개역개정, KJV흠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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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okmah commentary_기독지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