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편지]-디모데후서(2/5)
To.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내가 주는 영원한 생명은 선한 싸움에서 승리한 자에게 주어진다. 나는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를 통해, 경건이란 내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살아내는 삶이고, 모든 면에 유익한 것이며, 장차 올 세상의 생명을 약속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딤전4:8).
바울은 복음을 전하며 받았던 많은 고난의 과거를 돌아보며 처형될 날만을 기다렸지만 어떤 후회도 하지 않았다. 그는 "그리스도 예수의 훌륭한 군사로" 고난을 받았고(2:3), 디모데에게도 그렇게 살아야한다고 독려 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취하라"(딤전6:12)고 했으며, 그가 회심한 순간부터 마음 속에 있었던, '영원한 "참된 생명을 얻으라"(딤전6:19)고 격려하였다. 확실하고 영원한 승리가 보장된 선한 싸움을 견딘 삶이어야만 참 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네가 칠흑(漆黑) 구덩이 같은 차갑고 딱딱하고 소망없어 보이는 그 감옥에 바울과 함께 있다고 생각해 보거라. 그 때 바울은 늙었고, 몸은 쇠약했으며, 친구들에게 버림 받은 것과 같은 느낌을 갖고 있었다(4:16). 외로움과 피로에 지쳐 있었고, 햇빛을 다시 볼 기약도 없었다. 그는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선한 싸움을 싸웠다.
바울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했던 말을 들어보거라. 그 말은 내가 지금 너에게 하고 있는 말이다. 네가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면, 좁은 길을 걷고 있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네 뒤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하고 있는 아래의 말들을 너도 할 수 있도록 내 영이 도와줄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1:12) ㅡ 복음은 승리한다. 복음은 곧 승리다. 내 계획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내 계획은 이루어진다. 천국의 잔치가 시작 되는 그 날은 곧 올 것이다. 그 날은 다가오고 있다.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2:11-12) ㅡ 자기 중심적인 너의 요구를 죽여라. 내 진리 안에 살면서 그 고통을 견뎌 내라. 너의 모든 갈망을 내가 영원히 채워 줄 때까지, 네가 나에게 주는 즐거움으로 기뻐하거라.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3:1),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3:14) ㅡ 너는 이 세상에서 어떤 값을 치르더라도 진리를 사수해야 한다. 이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 네가 치르게 될 댓가는 비록 크겠지만, 진리가 그 보다 더 크고, 다가 올 기쁨 또한 그 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말거라. 또한 진리가 진리임을 확신할 때까지 배우거라.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4:6-8) ㅡ 구약 시대의 내 백성들은 밤낮으로 드리던 모든 희생 제물에 포도주를 뿌렸다. 자기 자신을 나에게 온전히 바친다는 믿음의 표현이었었다(민15:1-12, 28:7-8). 너도,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는 그 날까지 믿음을 지키거라. 네가 아무 것도 견딜 필요 없는 그날이 이를 때까지, 나를 영원히 누리는 그 날이 이를 때까지 잘 견디거라.
내 종 C.S.루이스가 죽음을 몇 주 앞두고, "나는 이 땅에서 내게 맡겨진 일을 다 했다. 이제 본향으로 갈 준비가 되었다." 라고 말했다. 너도 이와 같은 마음으로 공동체 속에서 명확하게 선포하고, 할 수 있는 대로 공동체와 더불어 열심을 다해 협력하거라. 진리는 복음공동체(교회) 안에서 선포되고, 진리의 삶도 복음공동체(교회) 안에서 먼저 드러나야 한다. 그래야만 온 세상이 그 진리를 듣고, 진리의 삶을 볼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은 다음 편지에서 조금 더 이야기 나누도록 하자.
(내일, 디모데후서개론3/5 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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