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편지]-디모데전서 개론(3/5)
#디모데전서개론(3/5)
고대의 전승이나 목회서신같은 외증 등을 보더라도 본 서신의 저자가 바울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튀빙겐 학파(Tuibingen Schule)와 같은 근대 비평학자들은 본 서신이 로마서와 고린도 서신과 비슷하다는 이유를 들어 위조된 서신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일부에서도 용어와 문체 등이 바울적이지 않다는 것을 근거 삼아 바울의 저작설을 의심하였습니다.
바울 저작설에 대한 내적 증거로써, 1:1에 저자가 바울인 것으로 기록 되어 있다는 것과, 단어들과 각 구절들의 어조 및 감정과 인사 등이 바울의 다른 서신서들과 일치하고 있다는 점, 또한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의 사명과 복음의 은혜에 대한 기쁨도 다른 서신서들과 유사하며, 바울의 개종에 대한 암시가 다른 바울 서신서들과 유사하게 언급 되었다는점 등으로 보아, 본 서신에 대한 바울 저작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유세비우스(Eusebius)는 바울의 저서로 알려졌던 로마서에서 히브리서까지의 14권 중, 히브리서를 제외한 전부를 바울의 편지라고 했으며, A.D. 170년경, 무라토리 단편(Muratorian Fragment)에도 본 서신을 포함한 목회서신이 바울의 저서로 인정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Clement of Alexandria)는 디모데전서와 후서가 이단자들의 오류를 반박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불만을 품은 이단자들이 바울 저작설을 거부하는 것이라 말하면서 본 서신의 정경성을 옹호하였습니다.
1장 3절은, 바울이 마게도냐에 있을 때 본 서신을 기록 했다는 사실을 암시해 줍니다. 그 때는 바울이 1차 로마 감옥 생활을 마친 후 부터 다시 투옥 될 때까지의 기간인 61- 63년 경이며, 디모데가 에베소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을 때 입니다.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다시 투옥 되어 순교(67년)하기 직전(66년)에 기록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본 서신이 기록 될 당시 디모데가 목회를 하고 있었던 에베소는 본래 우상 숭배와 타락한 이방문물이 성행하던 곳이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개척을 시작 할 때부터 그 곳을 떠날 때까지 믿음의 아들 디모데와 함께 동역하였습니다. 이는 지도자로서의 위치가 디모데에게 확보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에베소 교회는 바울과 디모데 같은 훌륭한 지도자들의 헌신과 사랑으로 말미암아, 믿음의 성숙한 단계에 이르게 되었으며 조직적인 교회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내일, 디모데전서개론, 4/5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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