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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편지]-골로새서 개론(4/5)

현명인목사 2018. 2. 28. 01:58

[하나님의 편지]-골로새서 개론(4/5)

 

#골로새서개론(4/5)

 

바울은 약 3년 동안 에베소를 전도 본부로 삼았습니다(행 20:31). 쉬지않고 눈물로 복음을 전하고 훈계했던 이 시기의 바울의 모든 활동에 대하여 누가는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행19:10)는 말로 바울의 강력한 전도 활동을 나타냈습니다. 심지어 은장색 데메드리오까지도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행19:26)하여 이교도로부터 돌이키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및 인근에서의 체류가 끝날 무렵, 고린도인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아시아의 교회들과,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그들에게 문안한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고전 16:19). 이것은 당시 로마 영(令)이었던 아시아가 바울의 선교지였음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합니다(고후1:8, 롬16:5).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큰 항구 도시인 에베소에 모여든 아시아 전역의 여행자들에 의하여 멀리 퍼져나갔습니다(행19:10). 골로새의 두 시민이었던 에바브라(골4:12)와 빌레몬(몬1, 10-11, 골4:9)도 처음에 이와 같은 방법으로 복음을 접하게 된 후, 또 다시 그들의 고향인 골로새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것으로 보고있습니다(골1:7).

 

이와 같은 복음의 흐름을 보면, 비록 바울이 골로새 교회를 직접 세우지는 않았다 하더라도(골2:1), 복음이 그곳으로 흘러 들어가게한 진원지 역할을 했으므로 바울이 골로새 교회의 설립자라는 칭함을 받아도 무방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바울은 에바브라를 통해 그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그들이 처해 있는 상황이 어떠한지를 듣게 되었고(골1:8, 몬 23), 그러한 정보들은 바울로 하여금 골로새 교인들의 영적 상태에 대하여 자의적 책임을 느끼며, 본 서신을 쓰게 하는 직접적인 이유가 되게 했습니다.

 

골로새 교인들이 직면하고있던 위험은 그들 가운데 편만해 있던 거짓 교훈들의 발발이었지만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부 신학자들은 이에 대하여 '유대화주의'와 '영지주의'라고 주장하였으며, 이에 대하여 그 교훈들이 여지없이 유대화의 경향을 띠고 있었다는 것과, 본 서신에서 암시된 거짓 교리들 중 더러는 2세기와 3세기 무렵에 일부 영지주의자들이 주장하던 교리들과 흡사했던 것을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골로새 교회에 있던 거짓 교훈 두 가지는, 대부분 별개의 교리가 아닌 유대주의와 및 영지주의의 초기 형태가 변형 된 또 다른 형태의 동방 이교가 혼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묵시문학과 사해 두루마리 등의 혼합물들은 그 당시의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크게 이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 예로, 천사들이 계급별로 조직되어 있다는 사상(골1:16)은 유대인의 외경에서는 아주 친숙한 개념이며, 본 서신에 묘사된 것 처럼 후기 영지주의의 문헌에서 나타나는 발출(發出)사상에 접근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비밀”(골1:26-27)이란 말과 “지식”(골 2:3)이란 말을 그 거짓 교사들의 입으로부터 가져와 기독교적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듯 합니다. “충만”(골 1:19)이란 단어는 바울이 선언하는바 대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라 하면서도, 후기에 이르러서는 발출(發出)설, 곧 하나님으로부터 파생되어 하나님과 이 세상을 중재하는 것으로 생각된, 보조적 중간 존재들에 대한 표준적인 영지주의식 용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개념들이 골로새 교회에 얼마나 넓게 퍼졌는지는 모르지만 다음의 사항들은 명백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골로새의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과 이 세상의 중간적 존재로서, 각기 다른 계급들로 배열된 천사들이 존재한다고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 존재들은 사람들을 위한 중재자의 역할을 하고, 그들에게 구원을 가져다 준다는 이유로 경배를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유대인의 모본을 따르며, 할례와 및 음식물의 금기와 절기들의 준수 등을 강조하면서 극단적인 율법주의적 의식주의를 고집하였습니다.

 

(내일, 골로새서개론 5/5계속)

 

Marana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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