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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세계, 그림자 세계]-3/4

현명인목사 2017. 10. 21. 07:06

"이스라엘아 너는 이방 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 네가 음행하여 네 하나님을 떠나고 각 타작 마당에서 음행의 값을 좋아하였느니라"(호세아 9:1)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요한계시록 2:12-13)

 

[실존 세계, 그림자 세계]-3/4

 

사탄이 히죽대는 거리를 지나갔습니다. 얼마 안가 사탄이 임한 다른 거리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사탄의 권좌가 있는 또 다른 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썩어져가는 이 나라가, 빨갛게 변질 되어가는 이 나라가 안타까웠습니다.

 

놀고 먹고 즐기기 위해 교통은 통제 되었고, 사람들은 술에 취한 듯 흐느적 거렸습니다. 수 많은 인파가 남녀 할 것 없이 뒤 섞인 채 거리를 오갔습니다. 그들의 개성은 옷 차림으로 드러났으며, 헤어 스타일도 메이크업도 그들의 사상을 반영하는 듯 했습니다.

 

곳곳에는 귀를 막고 지나가야 할 정도의 요란스러운 음악이 거리 곳곳에 설치 된 커다란 스피커에서 찢어지듯 흘러나왔고, 그 음악에 턱을 앞뒤로 뺐다 넣었다 하며 리듬을 타는 사람들과, 목뼈가 빠질 정도로 머리를 사방으로 흔들며 분위기를 만끽하는 젊은이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할 수 없는 사람들, 생선 가게에 누워있는 죽은 고등어의 초점 잃은 눈을한채 흐리멍텅한 시선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아래로 흘깃흘깃 쳐다보는 사람들, 누가 먼저 폐암 걸리는지 내기라도 하듯 담배를 꼬나물고 빨아대는 십대 소녀들, 육두문자를 표준어처럼 사용하는 사람들, 노랗고 하얀 가래침을 끊임 없이 뱉는 사람들, 클럽 입장을 위해 흥분 된 얼굴로 길게 줄을 선 사람들, 남자이면서 남자를 찾는 사람들, 여자이면서 여자를 찾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광화문에서, 종로에서, 시청에서, 이태원에서 명동에서, 그 밖에 또 다른 거리에서 울리는 빠른 비트의 음악들은 마치 칼로 고막을 난도질 하는 듯한 날카로운 쇳소리로 쩌렁쩌렁 했습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 하는 자들의 마음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그 수 많은 사람들을 사탄이 가두어 놓은듯 했습니다.

 

그 곳에서 흐뭇하게 웃고 있는 사탄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기다란 나무 꼬챙이에 끼워진 닭꼬치가 불위에서 익어가듯, 사탄의 낚싯 바늘에 끼워진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일그러진 얼굴로 지옥 불구덩이를 향해 끌려가는 사람들의 절망적인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웃으며 즐기고 있었습니다. 우상이 되어가는 세상 문화가 사탄적 초자연주의 현상임을 그들이 모르고 있기 때문이며, 자기들이 사탄의 권좌 한 가운데 놓여 있는 지옥의 제물이 될 수 있음을 전혀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흘러가는 세상 시류에 휩쓸려 간다면 그가 누구라도 돌이킬 수 없는 절대절망 뿐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왕래가 많은 지역의 도로를 막아 저마다의 목적을 둔 행사를 요란스럽게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행사의 목적이 무엇인지, 어디서 주최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심각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우상문화 시류에 휩쓸려 가는 모습들을 하고 있다는 것, 그 넓은 도로의 곳곳이 봉쇄되어 있다는 것, 질서도 차분함도 안정감도 없는 흥분의 도가니라는 것,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오늘을 즐기며 놀자는 카르페디엠으로써 탐욕적이고 이기적으로 변질 되어가는, 우상화 된 문화의 양상이라는 것입니다.

 

TV 예능 프로그램은 먹고 마시고 여행하며 즐기는 것으로 가득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 딸이 이성과 단 둘이 보내는 모습을 화면에서 바라보는 아빠의 다양한 표정들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의식하면서 연출한 모 프로그램도 시청률을 높여 이익을 얻으려는 얄팍한 장삿속에 불과합니다. 모든 방송국이 다 똑 같습니다. 누구 때문에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어느 나라의 예능을 표절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중이 원하고 있으면 그걸로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숫자의 노예가 된 것입니다. 다만 한 세상이라 미혹하는 사탄의 낚싯 바늘에 꿰인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다종교 국가입니다. 유교와 불교는 각각 5백여 년 씩 사실상 국가 종교였기에 그 두 종교가 우리 사회의 문화요 정서가 되었습니다. 국보나 문화재도 오랜 역사를 지닌 불교와 관련된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서 유교와 불교는 매우 자연스러워 이질감을 느끼거나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토종 아닌 토종 같습니다.

 

변질 된 문화의 공통점은 이질적이지 않다는 데 있으며,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고, 계속 맛보고 경험하고 싶어 한다는 데 있습니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거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기도 합니다. 또한 자존감을 높여주거나 인생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잊혀지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이렇게 서서히 잊혀지게 하는 것이 그림자와 같은 이 세상에서 활개치는 사탄의 음모입니다. 그리고 그 음모가 드러나는 곳이 사탄의 권좌입니다.

 

버가모교회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으로써, 황제를 숭배하라는 이유로 성도들에게 배교를 강요한, 잔혹하고 무시무시한 도시였습니다. 신실한 순교자 안디바는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내며 죽기까지 충성을 다했습니다. 성도들 또한 로마의 군사력 보다는 성령의 죄우의 날선 검을 가지신 주님을 의지하며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결연한 의지를 갖고 순교의 피를 흘렸어도, 버가모교회는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의 교훈'에 넘어가 말씀의 기준을 지키지 못하고 세상과 타협하는 등의 죄를 범하였습니다. 결국 우상의 제물을 먹고, 행음하며, 돈을 사랑하고, 방종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의 적들은 불신자들이 아닌, 이단 종교집단과 이단자들이며, 우상 종교집단과 종교 행위자들 입니다. 이들은 거짓 사도이며 거짓 교훈의 앞잡이들입니다. 이들이 전하는 거짓 복음과, 번영 복음에 미혹되면 '하나님을 아는 바른지식'의 '진리'를 상실하게 됩니다. 절대로 사람의 언어 때문에 복음이 왜곡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좌우에 날 선 검과 같은 주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어야 하며, 우는 사자와같이 삼킬자를 두루 찾는 사단의 속임과 유혹을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그 어떤 일도 도모해서는 안 됩니다(롬13:14). 세상과 겸하여 주님을 섬겼던 지난 날의 가짜 신앙인의 삶은 이제 초기화시키고, 지금부터라도 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그리스도의 사람으로만 살아갑시다. 오직 주님만이 능력이시요, 오직 주님만이 죄악 가운데서 우리를 일으키시기 때문이며, 오직 예수요! 구원 받을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내일 4/4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YOUTUBE : '아둘람큐티콘서트' 검색

 

'예수의 그 이름'

https://youtu.be/qCLBcPIa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