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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세계, 그림자 세계]-1/4

Adullam 2017. 10. 19. 03:05

"이스라엘아 너는 이방 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 네가 음행하여 네 하나님을 떠나고 각 타작 마당에서 음행의 값을 좋아하였느니라"(호세아 9:1)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요한계시록 2:12-13)

 

[실존 세계, 그림자 세계]-1/4

 

'국민학교'라는 말은 요즘 아이들에겐 무척이나 생소합니다. 당시는 그 국민학교 입학 전의 아이들을 가리켜 소위 '빵학년'이라고도 했습니다. 내가 그 빵학년 때 어머니께 자주 들었던 잔소리입니다.

 

"너는 왜 그렇게 차분하지 못 하고 누굴 닮아 깨방정이냐 응? 좀 침착해야지~!"

 

사실 빵학년 때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면서까지도 어머니의 이 잔소리는 계속 되었습니다. 그 이후의 학창시절에 이명처럼 들려올 정도로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잔소리가 그립습니다. 나는 세월이 지나면서 이 잔소리가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이해력이 떨어지고 한 박자 늦었던 것 같았던 나는 어쩌면 그 크신 사랑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요즘 철부지 때 몰랐던 부모님의 사랑을 다 큰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는 이러한 주제는, 어찌보면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일일드라마의 진부한 주제처럼 평가절하 받기도 합니다. 마치 이 세대의 강퍅함을 증거하기라도 하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의 기대치에 벗어나는 말을 하려고 합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이야기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나는 '방정맞다'는 소리, '깨방정 부린다'는 소리가 무척이나 싫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지금 이 이야기를 나의 자식들에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 경고인지, 이 말을 하는 아빠의 마음을 너희들이 알겠느냐는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학생은 학생의 본분을 지켜야 하고, 선생은 선생의 본분을 지켜야 합니다. 학생이든 선생이든, 직장인이든 사업가든, 자식이든 부모든 관계 없이 사람은 자기의 자리에서 자기의 본분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이것을 지키지 못하면 퇴출됩니다. 꺽인 나뭇가지와 같습니다. 결국 메말라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 장작이 되어 아궁이의 불속에 던져지게 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 지음받은 사람의 본분에 대하여 전도서 12장 13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을 경외 한다는 것은 하나님 존전에서 자신의 존재의 어떠함을 아는 것이며, 생사화복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아는 것이고, 자신의 신분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과 떨림으로 회개하며 구원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고, 말씀을 사랑함으로 십자가 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소망의 인내로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며 믿음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역사는 영혼 구원의 열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열매 맺는 삶을 살지 못합니다. 그의 겉 모습이 나무와 같을 지라도 열매 맺지 못 하는 나무라면 부러진 나뭇가지와 같습니다. 열매를 맺더라도 쭉정이를 맺게 되면 이 또한 열매 맺지 못함과 다름 아닙니다.

 

"이러므로 그들은 아침 구름 같으며 쉬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는 연기 같으리라"(호13:3)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는 것은 사라지는 존재요, 소멸 되는 존재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악인의 존재가 바로 이와 같으니(시편1편), 곧 하나님을 아는 (바른)지식이 없는 자의 망함과 같은 것입니다.

 

소멸 된다는 것은 영원성과는 반대 되는 개념입니다. 영원성은 하나님의 속성 중 하나이며, 영생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습니다. 따라서 영원성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계의 속성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탄의 권좌가 있는 영적 세계입니다.

 

바람에 나는 겨는 시냇가에 심기워진 나무와 같은 진중함이 없습니다. 이 바람 저 바람에 휩쓸려 날아갈 뿐입니다. 잔잔한 바람의 리듬을 탑니다. 그러나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면 멀리 날아가 뿔뿔이 흩어집니다. 존재의 부재, 이것이 바람에 나는 겨의 최후 입니다. 뿌리도 없고, 줄기도 없고, 잎사귀도 없기에 그 존재가 눈 앞에 있더라도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영적이지만 실제적인 사탄의 세계가, 현실이지만 그림자 같은 이 세상의 사탄의 권좌에서 드러내는 Satanic ocult 입니다(내일 2/4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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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직 주님만을'

https://youtu.be/a-EFlOeqPw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