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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편지]-오바댜(2/3)

현명인목사 2017. 10. 17. 07:08

[하나님의 편지]-오바댜(2/3)

 

To.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에서의 앙심은 전염병처럼 번지기 시작했고 그의 후손 에돔은 이스라엘이 모세를 따라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때 자기들의 땅을 통과하지 못하게 했다(민20:14-18). 오랜시간 조용히 쌓여 가고 있었던 이스라엘에 대한 에돔의 분노의 불씨는 서서히 일기 시작했고, 이스라엘이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자 결국 활화산 처럼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에돔은 자신들의 복수로 더욱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는 이스라엘을 보며 기뻐했다.

 

너에게도 잠잠히 끓고 있던 분노가 치솟거나, 억누르고 절제하던 감정이 활화산 처럼 폭발할 때가 있다. 이 에돔이 바로 네 안에 있다는 뜻이다. 너는 네 자신을 돌이켜 네 안의 에돔을 버려야 한다. 타인의 불행을 기뻐하지 말고, 그들의 눈물을 간과하지 말거라. 네 이웃의 고통을 나누고, 너를 힘들게 하는 자들을 향한 앙심을 품지말며, 복수의 칼을 버려라. 네게 다시 말하지만 복수는 언제나 공동체를 파괴한다. 그 복수의 단초는 네 마음 저변에 있는 교만이다.

 

나는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보고 절대 기뻐하지 않는다. 설사 그 어려움을 내가 일으켰어도 마찬가지다. 나에게는 심판이 늘 낯설고 어색하다. 나는 이사야 28 18-19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때에는 너희가 죽음의 신과 맺은 계약이 무효가 되고 저승과 맺은 조약도 쓸모가 없을 것이다. 바벨론의 군대가 범람하는 홍수처럼 너희에게 밀어닥치면 너희가 모두 그들에게 밟혀 죽을 것이다. 홍수처럼 범람하는 군대가 아침마다 다시 너희에게 몰려오고 낮이나 밤이나 끊임없이 너희에게 몰려올 것이다. 그러면 그토록 끊임없이 밀려오는 군대의 소문만 듣고서도 놀랄 것이다."(현대어성경)

 

그러나 나는, 아무리 악인이라 하더라도 그가 죄값을 받아 죽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지 않는다. 오히려 악인이 자신의 흉포한 길에서 돌아와 살아 남는 것을 볼 때 진실로 기뻐한다(겔18:23)

 

에돔은 자기 나라가 높은 산 위에 안전히 서 있다고 자만했다. 험한 절벽에 둘러싸여 있고, 강한 전사들과 지혜가 출중한 사람들로 잘 방어되고 있다고 생각했다(3-4, 9-10). 그들의 그 잘 못 된 생각이 생명길을 가로막고 있는 죽음의 장벽임을 알지 못했다.

 

이 처럼, 내가 예비한 잔치에 너를 오지 못 하게 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사람의 지식과 지혜와, 권력과 명예와 경제적 부와, 주변의 수 많은 힘을 가진 자들이 너의 힘 있는 방패막이 되어 준다는 그릇 된 생각이며, 또한 그러한 것들이 너를 막는 자들을 정죄하고 복수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 될 수 있다고 믿는 착각에 기인한, 나를 배제한 독립심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너는 네 안에 있는 죽음의 벽을 허물고 에돔을 버려야 한다.

 

나는 에돔에게 참담한 말로를 겪게 했다. 그러나 너도 네 안에 있는 에돔의 요소들을 제거하는 나를 거부하면 에돔과 같은 참담한 말로를 겪게 될 것이다.

 

이 편지를 통해 네게 주는 메시지 가운데 하나는 내 나라를 세우는 걸 방해하는 모든 장애물들을 허물어 버릴 능력이 내게 있다는 것과, 또 반드시 허물어버리고야 만다는 사실이다. 결국 내 나라의 내 백성은 내 계획과 내 성품에 합당하게 살아가게 될 거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소망을 잃지 말고 오직 나만을 기대해야 한다.

 

내 아들은 내가 준 권위로 교회를 세울 것이다. 세상 그 어떤 능력도, 심지어 지옥의 권세도 내 아들의 권위를 넘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마16:18).

 

나는 전에 네게 말 했듯이 네 삶에 여러 일들이 전개 되도록 허락했다. 그 중 네게 사소한 고민 거리들과, 네가 전혀 예측 할 수 없는 사건 사고들과, 건강에 대한 문제와, 경제적 빈곤과, 사람과의 관계에 금이 가는 등의 일이 생기게 할 때에는, 너는 사랑이 본질인 나를 놓고 일관성 없는 하나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들이 너로 하여금 나를 신뢰하지 못 하도록 망설이게 하는 요인들이 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있는 이 곳으로 너를 데려올 때까지, 네 안에 있는 에돔의 요소들을 제거 하기 위해 네 삶에 개입하여 여러 일들을 계속 펼쳐 나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전한다. 이것이 너를 살리기 위한 나의 계획이기 때문이다.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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