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편지]-예레미야애가(2/2)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예레미야애가개론(2/2)
저자가 예레미야라는 사실에 입각했을 때 본서의 기록 시기는 각 장들간에 약간의 공백기가 있다고 보여지지만 예루살렘 멸망(B.C.586)직후로부터 그의 사망(B.C.585년경)기간 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지자들이 예언했던대로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해 멸망했고 백성들은 포로로 사로잡혀 갔습니다. 예루살렘에 남아 있던 자들은 국외로 추방 되거나 망명했습니다. 본서는 바로 이런 암울한 시대에 슬픔을 토로하는 노래로 엮어졌습니다.
예레미야애가는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슬픈 감정과 회개에 대하여 다섯 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이 한 편의 시입니다. 히브리어 알파벳 순으로 배열 되어 있고 알파벳의 한 문자로 시작되는 1장~4장은 전통적인 만가(輓歌:슬픔의 노래)인 '애가'입니다. 각 장은 22연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도시인 5장도 22연으로 구성 되어있지만 알파벳의 순서대로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3장은 모두 66절로 되어있으며 각 알파벳에 3절씩 배치 되어있습니다.
1장 : 황페한 예루살렘과 억누를
길 없는 슬픔의 토로
2장 :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과
하나님의 긍휼에 대한 간구
3장 : 동족의 비극에 자신을 일치
시키는 예레미야의 우국충정
4장 : 포위 된 예루살렘의 처절함
5장 : 회복을 위한 눈물의 간구
본서의 히브리어 성경의 정식 제목은 1, 2, 4장의 히브리어 첫 단어인 <에카>입니다. 에카는 '아!', '어찌하여', '얼마나' 라는 비통과 놀람을 나타내는 감탄사입니다. 그러나 70인 역은 만가(輓歌)의 뜻인 '키노스'(슬픔의 노래)로 표제를 붙였으며 예레미야가 저자인 것을 뜻하는 표시로 예레미야서 다음에 놓았습니다. 라틴어 역본인 빌게이트에는 '이것이 예언자 예레미야의 애가다'라는 다소 긴 제목을 붙였고, 한글 성경의 예레미야애가 라는 표제어에도 역시 벌게이트의 전통을 따랐습니다.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짓밟히게 됩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을 이루는 단순한 대행자일 뿐이며, 하나님의 심판이 무자비한 것이 아닌 하나님을 모독하고 언약을 파기하며 반항한 그 백성의 죄에 따른 결과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극심한 환난의 때를 만난 그의 백성들이 취해야 할 태도는 오직 애통과 통회자복이며 이것만이 회복을 이루는 것임을 알고 있던 예레미야는 황폐화 된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찢어지는 듯한 마음으로 애가를 불렀습니다. 그의 감정은 예루살렘의 황폐화를 내다보시며 이르시던 예수님의 탄식과 유사합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 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항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마23:37-38)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인한 예레미야의 탄식은 그러나 새로운 소망의 확신으로 전환됩니다. 민족적, 개인적 재난에 직면했던 그도 한 때는 심각한 고뇌와 의문에 사로잡혔었지만, 결국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신 하나님의 높고 깊으신 지혜와 섭리 앞에 복종하여 그분에 대한 자비하심과 믿음을 근거로 절망적인 상항 가운데서도 소망을 바라보며 눈물로 간구했습니다.
※ 본서는 예루살렘의 비극적인 멸망을 되새기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준엄하신 심판의 근본적 이유가 무엇이냐를 밝힘에 있습니다. 유다 백성으로 하여금 과거를 뒤돌아 보게 함으로써 어떤 상황에 대처하더라도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버리지 않게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슬픔을 디딤돌 삼아 미래에 대한 소망의 빛을 보여주는(3장) 예레미야애가서를 통해, 고난 중에 있는 우리도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깨달을 수 있어야합니다. 고난 가운데서 회복으로의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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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_개역개정, KJV흠정역
*Special 목자성경_로고스
*[66 Love Letters]_Larry Crabb
(Republic of Korea:IVP)
*The chokmah commentary_기독지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