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편지]-예레미야애가(1/2)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가슴 저미도록 아파하는 간절함과 목이 타들어 가는 듯한 갈급함 가운데 품게 된 소망은 그 무엇과도 비교되지 않는 절대적 가치를 지니게 된다.
네가 살아가는 동안 범하게 되는 모든 악행과 더불어, 그에 걸 맞는 고통이 너를 뒤따른다는 것을 네가 인지한다면, 그 고통의 처절함과 비통함이 어느 정도인지 피눈물의 늪지대를 건너면서 더욱 예민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너를 향한 나의 계획은 그 상황에서 나의 사랑을 보다 깊이 드러내는 것이며, 이를 네가 깨달아 네 멋대로 가던 길에서 돌이켜 내게 나아오게 하는 것이다.
나는 이 편지에서 나의 맹렬한 분노를 네 번(1:12, 2:3, 2:6, 4:11)이나 기록했고, 이에 따른 대 재난이 여덟 번 닥칠 것을 미리 알려주었다(렘 4:8, 26, 12:13, 25:37-38, 44:6, 49:37, 51:45).
너는 나의 분노의 농도가 얼마나 짙고, 그 정도가 얼마나 극심한지를 경험해 봐야 이에 비례하는 나의 긍휼을 느끼게 된다. 네가 나의 정의로운 분노를 제대로 깨달아야만 비로소 네게 값 없이 주는 나의 은혜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것이고, 그 은혜로 인하여 이전의 네가 아닌 새롭게 변화 되어가는 네 자신의 모습을 통해 또 한번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너를 향한 나의 계획이다. 예레미야애가에서도 나의 계획은 계속된다.
네 삶이 편하고 즐거운 날도 있을 것이다. 그 때는 마치 엄마가 아기를 품에 안고 조용히 노래를 불러 줄 때 아기의 맑은 눈이 엄마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으며, 네가 나의 섭리를 느끼고, 나를 향해 너의 시선을 고정 시킨 채, 내 영의 리듬에 맞춰 샬롬의 평안 가운데 춤추며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나의 사랑과 은혜의 깊이를 깨닫게 된 뒤 내게 속삭이는 너의 사랑 고백이다. 나도 이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아기의 때는 잠시 뿐이다. 나는 네가 날마다 성장하기를 더욱 바라고 있다.
정신이 똑바로 박힌 자는 거룩한 분노의 하나님을 원하지 않는다. 누구라도 손자 손녀들에게 잘해 주고 싶어 안달난 너그러운 할아버지같은 나를 더 좋아한다(C.S. Lewis). 그리고 병원에 데려가야 할 중환자를 놀이공원으로 데려가는 어리석은 짓도 하지 않는다. 나의 영으로 충만하여 생각이 온전하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인지하고 있는 자라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며 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참된 의미와, 내 아들에게 속한 행복한 소속감으로 말미암게 되는 소망과, 거듭나게 하여 영원한 안식을 주는 유일한 근원이 나 하나님 임을 알게 된다.
누구든 자기의 생각대로 행하면 그릇 되이 행하기 쉽다. 그런 자들에게 정신 차리라고 내가 소리치지 않는다면, 그들은 그릇 행하는 가운데 또 다시 잘못을 저지르는 실수를 거듭하게 될 것이다. 결국 속이는 자가 속고, 속은 자가 속인자를 속이는 현상이 반복 된다는 얘기다. 그렇게 되면 모두가 속고 속이는 거짓이, 마치 진실인 양 포장 되어진 세상을 살아가게 될 거란 말이다. 이것은 내가 창조한 세상이 아니다. 창조의 원형으로 돌아가는 내 백성의 모습이 아니다.
너는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모든 고난은 회개로의 부르심이다. 비록 귀에는 거슬리겠지만 이것이 참 된 자비로의 부르심이다. 모든 고난은 고통스럽지만 내가 주는 고난은 그것이 결론이 아닌 소망으로 가는 디딤돌의 역할을 한다.> 네가 나의 말을 이해 했다면 나의 신실한 종 예레미야가 어떠한 고난을 받았는지 이 책을 집중해서 읽어 봤으면 좋겠구나. 예레미야는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렇게 선포했다.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이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2:14)
그 후 예레미야의 마음 속에서 내게 바라던 모든 것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가 나의 성품을 기억하고 올바른 생각으로 돌아올 때(3:17-18, 21), 그것과는 또 다른 참 소망이 그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고난받을 때는, 즐거울 때 경험할 수 없는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예레미야애가의 교훈을 배우거라. 너는 갈림길에 서 있다. 네가 정원에 편안히 앉아 있을 때에는 보이지 않던 선택의 지점이 분명해진 것이다.
너는 지금 거짓의 함정에 빠져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오직 나만이 그 함정에서 너를 구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러나 너는 아직도 네 인생에서 결코 채울 수 없는 세속적인 갈망들이 네 속에 가득 채워져 있음을 나의 존전에서 부인하고 있다. 그리고 네 자신보다 남들을 더 혹독하게 비판하고 정죄하는 오만하고 교만한 네 영혼의 추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너는 속히 네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해야 한다.
너는 아직도 아담과 하와가 네게 전수한 것을 계속 믿고 있다. 이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나의 도움을 받아 선은 취하되,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고 피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내 말을 간과하고, 선과 악을 네 스스로 정의하는 교만하고 잘못된 생각을 계속 품고있다. 하지만 고난을 통해 너의 그 갈망과 오만함은 드러나게 될 것이다. 네 눈은 열릴 것이고, 그 눈으로 네가 판 함정에 무력하게 빠져 있는 네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네가 그동안 누리고 즐거워하던 모든 종류의 정욕들을 더 이상 채울 수 없게 되고, 어줍지도 않은 네 머리의 알량한 지식을 자랑으로 여기면서 어깨에 힘 주던 것들이 모두 사라지게 되면 그 때 비로소 내가 정한 방법이 무엇인지 다시 찾아보기 시작할 것이고 그 때부터 나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갈구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네가 선하다고 믿는 것들을 주기 위해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교만과, 세상의 좋고 나쁨을 스스로 분별할 지혜가 있다고 생각했던 교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제 네가 여기까지 왔다면 내가 왜 내 백성을 포로로 보냈는지에 대해 그 이유를 알았을 것이다. 나는 내 백성에게 외쳤다. 그리고 지금 네게 말한다.
"네 스스로의 만족에 취해 살지 말라. 너의 악하고 오만한 죄를 회개하라. 네가 원하는 걸 스스로 얻으려 했던 죄를 회개라라. 모든 고난의 징검다리를 건널 때마다 나를 신뢰하라. 나는 네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오히려 나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내가 준비한 천국 잔치에서 내 영의 리듬에 따라 춤추게 한다. 나는 나의 사랑을 신실하게 지킨다."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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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_개역개정, KJV흠정역
*Special 목자성경_로고스
*[66 Love Letters]_Larry Crabb
(Republic of Korea:IVP)
*The chokmah commentary_기독지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