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욥기 28:28)
[지혜와 명철의 본질]-2/3
내가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한 대표적 인물로 노아를 꼽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노아의 10대 후손입니다. 반대로 아브라함의 10대 윗 조상이 되는 사람은 노아입니다. 우선 이 사실을 놓고 과하지 않은 선에서 추정해 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에서 비롯 된 노아의 절대순종이 그의 삶을 통해 늘 드러나고 있었다는 것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방주를 만들라는 하나님 명령에 대한 순종은 순종의 절정을 이룬 것이리라 가늠 되어지는 것입니다. 이는 외독자 이삭을 번제물로 드리는 아브라함의 순종에 뒤지지 않는 불가사의한 수준이라는 점입니다.
땅에 비를 내리지 않았고 안개만 땅을 적셨다는 대단히 의미심장하며 동시에 지극히 난해한 기록(창2:5-6)을(표준 새번역은 안개를 물로 번역하였음) 가감 없이 적용하면 노아시대의 대홍수가 있기 까지는 지상에 비가 오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짙은 안개는 생명을 유지할 조건이 됩니다. 물로도 번역된 점을 감안하면 안개가 땅에서 올라와 지면을 적셨다는(창2:6) 것은 비가 오지 않고도 물 부족이라는 재앙이 없었다는 게 됩니다. 아울러 비로 인한 피해도 없었다는 게 되니 2중의 복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노아시대까지의 사람들은 비를 경험하지 못하면서 살았다는 게 됩니다. 그럼에도 하늘에서 비를 내려 온 땅의 생명을 멸할테니 너는 방주를 만들라고 하나님은 명령하셨고 노아는 그 명령에 대해 군 소리 없이 순종했던 것입니다.
지금처럼 장마가 있고, 때로는 하루에 수백미리의 집중호우로 물 폭탄을 맞는 경험이 있었다면 어지간히 설득력이 있는 명령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테면 한 해의 강수량이 백 미리도 채 안 되는 사막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하늘에서 비를 내려 온 천하를 다 덮어 모든 사람을 죽이겠다고 하였을 때 그 곳 사막지대의 모든 사람들의 코웃음 치는 반응이 상상 되는 것 처럼, 노아와 그의 가족들도 하나님의 실수로 내려진 명령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당시의 환경이었을 거라는 얘깁니다.
이렇게 비를 아예 경험하지 못한 경우, 과연 방주를 만들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어이 없는 명령에 순종할 수 있었겠는가를 생각해 본다면 이건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경외심이 없이는 순종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게 아니라면 생각이 전혀 없는 완전 바보 천치여야만 '그래요? 알겠어요~'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노아가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요, 하나님과 동행한 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창6:9). 노아가 바보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8명의 가족이 중심이 되어 길이 136.8m에 너비 22.8m와 높이 13.68m 규모의 거대한 나무 상자인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배수량 기준으로 2만톤 급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산속에서 순전히 수작업으로 나무를 베고 다듬고 역청(방수와 접착제로 사용된 지연산 소재)으로 붙이고 덧입혀서 물이 새어들지 않게 한, 그 어마어마한 작업을 군소리 없이 집행한 그것은, 하나님 경외의 완전한 복종이 아니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입니다(내일 3/3계속). 할렐루야!
<아둘람복음공동체_✞SNS선교사>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SNS를 통해 2014년 5월부터 시작 되었던 텍스트큐티는 이제 영상으로 제작되어 <아둘람큐티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온 열방에 복음을 전파합니다. 전도목적과 믿음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 위한 신앙교육용 큐티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당신도 SNS복음선교사 입니다.
'내려놓음'
https://youtu.be/lFRZiW0Cg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