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 여호와는 네가 의지할 이시니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
[시편 37:5-6]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복음(福音) : 하나님을 의지하라]-3
하나님의 율법은 완전합니다. 완전한 것은 마땅히 지켜져야 하고 존중 받아야 합니다. 변하지 않기 때문이고, 진리이기 때문이고,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완전한 율법을 인간 세상에 주셨지만, 인간들이 율법을 능히 지키지 못 할 것 또한 알고 계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순종을 요구하는 율법에 반역했고, 교만스러운 여러 양상으로 하나님을 모욕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에 대한 심판으로 그들을 율법 아래 두셨습니다.
[롬 3: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께 마땅히 해야 할 인간의 순종으로 하나님의 영광은 높여져야 하고, 존귀하신 이름은 찬양 받으셔야 합니다. 이것은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질서이고 뜻입니다. 이를 위하여 인간 세상에 내려 주신 것이 하나님의 율법입니다.
이 율법은 완악한 인간의 불순종이 있다고 해서 깨어지는 것도 아니고,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율법이 곧 진리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율법이 그 아래에 있는 모든 자들의 입을 막고, 온 세상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되도록 하셨기에, 하나님은 율법이 할 수 없는 그 것을 이루시려 독생자 예수를 인간 세상에 보내 주신 것입니다.
[롬 8:3-4]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계획을 이루시기 위하여 신성이 있는 완전하고 흠 없는 인성의 사람이 있어야 했습니다. 인성과 신성이라는 두 본성의 필요충분조건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한 인격,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었습니다.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구원의 대하드라마에서 단연 돋보이는 마스터 이야기는 하늘 성소를 떠나 종의 형체로 우리 인간의 땅으로 내려와 인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뜻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신성한 이민자(divine immigrant)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 입니다(빌 2:6∼11).
따라서 인간 세상을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 되는 십자가 복음으로 충일케 하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오셨고,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고난과 모욕과 더 없는 수치를 당하시며 죽임을 당하시고 장사되신,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뒤를 따라 디아스포라 지역에서 이방인의 사도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체현(體現)하려 한 바울의 이야기는, 바로 모든 신실한 크리스챤들의 이야기가 되어야 하고 교회의 이야기가 되어야 합니다.
인류 구원을 위해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로 이 땅을 방문한 신성한 이민자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되었다고 선언한 사도 바울 또한 복음 전도자로서 그리스도의 고난을 나누고 닮아 가기 위해 그가 감내한 고난의 목록을 열거 했습니다(고후 11:23-27). 나아가 바울은 그의 회중들에게 그리스도를 본 받는 자로서 고난과(롬 15:3), 가난과(고후 8:9), 모욕과, 거룩한 죽음(빌 2:5)으로 특징지어진 그리스도의 생애와 성품에 참여하고 닮아 갈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드라마가 펼쳐지는 세상 온 지면의 한복판에서 신성한 이민자 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바울 또한 디아스포라 크리스챤 유대인의 눈으로 강력한 로마 제국의 오만한 질서를 바라보았고, 그렇게 그 안에서 꿈틀대는 하나님의 새 창조(new creation)의 역사에 참여하였던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정체성을 하늘 시민권(heavenly citizenship)을 지닌자(빌 3:20)로 규정함으로써 자신이 서 있는 로마제국을 임시거류지로 여겼고, 자신의 신학을, '구원자로 이 세상을 방문한 예수 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자신의 목회와 선교 현장은 세상 속의 작은 세상으로써 ‘그레코∼로마’ 세계였습니다.
이런 점에서 바울이 선교했던 ‘그레코∼로마’ 세계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비옥한 토양 위에 복음의 씨앗이 잉태되고 구원 이야기가 펼쳐지는 생명 현장이 되었고, 그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진통하는 고난의 현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인간들의 “모든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심으로써”(사 53:6), 하나님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의 수 많은 군중들은 그가 질고를 지고 슬픔을 당하는 것에 대하여, 그가 받을 징벌로 인해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 당한다는 말로 조롱하고 멸시하였습니다.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도 세상 온 지면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불신하고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분의 찔림이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 분의 상함이 우리의 죄악 때문이었다는 역사적 사건이 하나님의 구속사의 핵심을 이루는 진리라는 사실입니다.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가버리는 양 같은 우리를 대신하여 모든 인간들의 죄악을 독생자에게 담당시키셨던 그 사건은 영원한 생명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곤욕을 당하고 괴로움을 당할 때도 자기의 입을 열지 않았으며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처럼 침묵을 지키셨습니다. 이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징계로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나음을 받게”(사 53:4-6)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라면, 그분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구세주로 모셔들여야 합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이 주 안에서 옳은 일입니다.
[여호수아 1: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하고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시는 분께서 우리와 함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분의 말씀대로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순종과 찬양과 기도입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이집트에서 나온 이스라엘을 어떻게 다루셨나를 알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은 오늘 우리들을 위한 교훈입니다.
실패의 경험은 위기를 만날 때 실패를 의식하고 두려워하게 하여 나약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성공의 경험은 진취적인 마음과 긍적적인 마음을 갖게 하여 강하고 담대하게 합니다.
다윗은 양떼를 지키며 사나운 포식 짐승을 물리쳤던 경험들을 통해 자신과 함께하여 주시는 하나님은 체험 했고, 그래서 모두가 두려워하는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려야 하는 목숨이 촌각에 달린 위기 속에서도 오직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만을 찾고 의지하여 담대히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찬양드리기를 즐거워하며, 늘 기도하는 믿음의 다윗과 함께 하셨고, 골리앗을 단 한 번의 물맷돌로 쓰러뜨려 승리하게 하신 것은 물론이고, 그를 통해 유다 왕조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요셉은 노예로 이국땅에 팔려갔지만 하나님께서 자기를 보내신 것으로 믿고, 의지하고, 신뢰하면서 그 곳에서의 엄청난 시련을 꿋꿋히 이겨냈습니다. 하나님은 노예 신분의 죄수 요셉을 30세에 국무총리로 세우셨고 큰 민족 이스라엘을 이루시어 가나안으로 이주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은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십니다. 온 세상의 통치자이시며 생사화복의 주인되신 하나님, 꼬 끝에 호흡을 있게 하시고 거두어 가기도 하시는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만을,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마땅히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은 자기를 찾고 의지하는 자를 위대하게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이름을 위하여 그분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의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자기를 의지하는 자들의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고,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말씀을 믿고 아멘으로 화답하시는 분들은 하나님을 의지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여러분 모두가 주님 나라 가는 그 날까지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게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MARANATHA !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
<아둘람복음공동체?현명인목사>
Adullam Ministry &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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