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편지]-예레미야(2/3)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예레미야개론(2/3)
구약의 선자자들 중, 가장 중요한 인물 중의 한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예레미야를 꼽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대에 살았던 예레미야는 유다의 멸망이 필연적임을 내다 보면서 자기 백성들의 죄악을 고발하고 심판을 선포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비극의 선지자라고도 합니다.
그는 B.C.586년의 예루살렘 함락 이후에도 백성들이 생존해 나갈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 주었으며, 충고와 격려 그리고 의미심장한 예언을 통해 의로운 가지와 새 언약을 알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약의 어떤 지도자들보다 더 심한 오해와 모함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를 눈물의 선지자요, 희망의 선지자로 일컫습니다.
예레미야라는 이름의 히브리어의 뜻은 '여호와께서 던지시다'입니다. 여기서 '던지다'라는 뜻은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서에 대한 판단은 여러 각도에서 내려질 수 있겠지만 예루살렘 함락에 대한 주제가 지니는 비중에 대해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이름이 상징하는 것 처럼 부인할 수 없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 책의 저자가 예레미야라는 확증에 대해서는, 우선 1장 1절에서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라고 밝힌 것과, 36장 1-2절에서 "너는 두루마리 책을 가져다가... 네게 일러준 모든 말을 그것에 기록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의 말씀 등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약의 다른 책들을 통해서도 그 증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다니엘서 9:2와, 역대하 36:22, 그리고 에스라 1:1에는 바벨론 치하에서 이스라엘이 70년간 포로생활한 것과, 바사 왕 고레스가 그들을 본국으로 귀환시킨 것을 두고 예레미야에 의해 기록된 본서의 말씀이 성취된 것이라고 선포하는 내용이 각기 수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본서의 대부분은 바룩(36:4)에 의해 대필 되었으며, 52장은 바룩 또는 제3자에 의해 첨가 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예레미야는 부드러운 마음을 가진 연약한 성품의 소유자였지만(1:6) 하나님께으로부터 받은 사명에 대해서는 부동의 충성을 다하였으며, 진실하고 대담한 자세로 일관했습니다. 동족을 향한 깊은 사랑이 있었지만 그들에게 있을 시련과 재난에 대한 선포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깊이 고뇌하면서 고통스러운 연단의 시간을 거쳤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처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으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이스라엘을 향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에 대한 그의 믿음이 확고부동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예레미야의 선지 사역은 정치적, 사회적, 도덕적, 영적 암흑기에 수행 되었습니다. 유다에서 요시아 왕의 통치 중반 무렵에 예언 활동을 시작하여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그리고 시드기야의 재위 기간에 걸쳐 활동했습니다. 그 때는 모든 국가들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처지였습니다. 특히 서방 아시아의 조그마한 나라들은 애굽, 앗수르, 바벨론과 같은 초강대국들의 노리개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앗수르 마지막 통치자인 앗수르바니팔은 B.C. 627년에 죽었고, 그의 뒤를 이은 후계자들은 신바벨론 제국의 기초를 놓은 나보볼라사르와의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소명을 받던 B.C. 609년에 통치를 시작했습니다. B.C. 612년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가 함락된 직후에는 북쪽으로 진군한 애굽이 앗수르를 건지려고 했습니다. 이때 애굽의 진군을 저지하려던 요시야 왕은 전사하였고, 예레미야는 경건한 요시아 왕의 죽음을 슬퍼하였습니다(내일 예레미야 개론 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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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_개역개정, KJV흠정역
*Special 목자성경_로고스
*[66 Love Letters]_Larry Crabb
(Republic of Korea:IVP)
*The chokmah commentary_기독지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