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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15-20 [어떤 열매를 맺으시렵니까]-1

Adullam 2022. 2. 22. 08:12

(마태복음 7:15-20)
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어떤 열매를 맺으시렵니까]-1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열리는 것과, 나쁜 나무에서 나쁜 열매가 열리는 것은 창조의 법칙 안에 있는 자연 생태계의 순환입니다.

(창 1:11-13)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자기 종류대로 열매 맺는 과일 나무 곧 열매 속에 씨가 있는 과일 나무를 땅 위에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자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자기 종류대로 열매 맺는 나무 곧 열매 속에 씨가 있는 나무를 내니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그 저녁과 아침이 셋째 날이더라.

위의 말씀을 잘 보셨습니까? 하나님은 ‘자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 ‘자기 종류대로 열매 맺는 나무’라고 하셨습니다. 땅이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풀과 자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를 내고, 자기 종류대로 열매 속에 씨가 있는 나무를 내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창조의 법칙을 따른 것입니다. 즉 생태계가 자연적으로 돌아가게 하려는 창조주 하나님의 의도가 세상의 자연만물 안에 담겨져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온 세상은 심은 대로 거두게 되는 하나님의 법칙이 철저하게 적용됩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납니다. 사람에게서 사람이 나지, 원숭이에게서 사람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 80억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기들의 조상을 원숭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진화론을 믿는 사람들 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조상은 사람이 아니라 원숭이입니다. 창조의 법칙 안에 숨겨진 심은 대로 거두는 법칙을 사실 증명이 되지도 않은 이론으로 쉽게 깨버리는 그들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믿고 있으니 ‘당신들의 조상은 원숭이다’ 이렇게 말해주는 것이 그들이 듣기에 거북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그런 그들에게 ‘당신들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피조물이야’ 라고 말한다면 오히려 그들은 화를 낼 것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됐을까요? 학교 교과서를 통해 배운 내용으로 세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배운 아이들이 자라서 성인이 되면, 그들은 또 그렇게 가르칩니다. '너희들의 조상은 원숭이다!' 우물 안에서 다람쥐 쳇바퀴가 돌아가고 있는 웃지못할 현상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창조론을 믿는 자들의 조상은 사람입니다. 그 위로 계속 올라가면 결국 아담을 지나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까지 올라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에게도 이 법칙이 적용됩니다. 잠을 푹 자면 개운하고, 잠을 못 자면 몸이 무겁습니다. 밥을 많이 먹으면 배가 부르고, 굶으면 배가 고픕니다. 집안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잘 지내면 그 집안의 아이들은 사랑 받고 성장하고, 부부가 허구한 날 싸우고 소리 지르면 그 집안의 아이는 불안한 정서를 지닌채 성장합니다. 이렇게 세상의 모든 것들은 심은 대로 거두는 법칙이 적용 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은 믿음이 좋아 질 수밖에 없는 일을 합니다.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가르쳐주시는 말씀을 잘 새겨듣고, 그 말씀을 묵상하면서 한 주일을 살아갑니다. '말씀을 가까이 해야 된다', '기도생활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 하면 그대로 합니다. 그래서 믿음이 성장합니다. 믿음은 잘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듣지 않으면 눈으로도 안 보게 됩니다. 눈으로 안 보니 마음에서도 점차 멀어지게 됩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책을 보고 공부하는 학생은 공부 할 것이 계속 생겨납니다. 그래서 학문이 더 깊어지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지식이 쌓여갑니다. 그러나 공부하지 않는 학생은 공부 할 게 없습니다. 뭘 해야 될지도 모릅니다. 지식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이 법칙이 적용됩니다. 험한 말이 가면 험한 꼴을 당하게 돼 있습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해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시킵니다(잠언 15:1 KRV). 안 보면 멀어지고, 자주 보면 가까워 집니다.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도 똑 같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 하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거리는 멀어지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첫 사랑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믿음은 믿음이 그나마 있을 때 지켜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에게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고스란히 드러나는 그의 행동에서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믿음과 믿음에 따른 순종, 곧 믿음과 행실의 관계를 나무와 열매의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믿음을 가진 자는 좋은 나무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믿음 안에서 올바른 행실을 갖는 것은 좋은 열매입니다. 이것은 좁은 문을 통과하여 좁은 길을 가는 것과 같고, 순종의 삶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반대로, 하나님께 합당하지 않은 자는 나쁜 나무이고, 불의하고 패역하고 정욕적인 모든 것은 나쁜 열매입니다. 이것은 좁은 문을 통과 해 들어왔어도 좁은 길과 넓은 길을 오가는 것과 같고, 넓은 길에 선 것과 같으며, 불순종의 삶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그 나무의 모양이 아무리 탐스럽고 꽃이 만발하게 피었어도 그 나무에서 맺힌 열매를 먹어보면 그 나무의 좋고 나쁨을 판가름 할 수 있습니다. 그가 누구든 그의 믿음은 반드시 그의 말과 행동에서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청산유수와 같이 성경의 지식을 말하고, 수십년 교회를 다니며 여러 기관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항존직을 받았어도 그것들이 그의 믿음을 대변해 주지는 못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언행이 그의 믿음을 고스란히 드러낼 뿐입니다.

농업, 수산업, 목축업, 임업 등의 1차 산업 중에서, 인류 최초의 업종은 농업이었습니다. 에덴에서 추방당한 인류의 최초 조상에게 하나님은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땅의 소산을 먹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농사 짖는 일은 그야말로 순수하고 단순합니다. 그러나 단순한 그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심을 때 심어야 하고, 물도 줘야하고, 거름도 줘야 합니다. 또 때에 맞춰 거두어야 합니다. 지금은 영농술의 발달로 영하의 한 겨울에도 여름과일과 채소를 먹기도 하지만, 자연조건에서의 농사는 파종 때와 수확기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이처럼 농사는 단순한 것 같지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봄에서 가을에 이르도록 강렬한 자외선 속에서 땀 흘리는 작업입니다. 논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풀을 제거하고 농약을 주고 거름을 주면서 늘 어린 자식 키우듯,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 돌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해야 합니다. 그리고 힘도 있어야 합니다.

농부는 봄이 되면 왜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을까요? 취미로 할까요? 재미로 할까요? 농부는 농사짓는 일을 취미로 하지 않습니다. 땀을 흘리는 것을 목적으로 삼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의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수확입니다. 수확을 위해서 씨도 뿌리고 열심히 땀 흘려 일도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면서 기나긴 인내의 시간을 보내면 귀한 열매를 거둡니다. 이것이 농사짓는 목적입니다.

그렇다면 기독교 신앙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기도생활은 무엇이고, 헌신적인 봉사생활은 무엇이고, 헌금은 무엇이고, 성도간의 친교는 무엇일까요? 농사의 여러 단계에서 제 때 제 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과정들을 목적으로 삼지 않고, 심은 것들에서 열매를 거두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것처럼, 신앙생활의 예배며 기도며 봉사며 헌금도 그 개체적인 부분들을 각각의 독립된 목적으로 두지 않습니다. . . <계속>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현명인목사>
홈페이지 : www.adullamc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