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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6-7 [위대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자녀]

Adullam 2022. 2. 1. 06:49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사무엘상 2:6-7)

[위대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자녀]

소년이 거리에서 울고 있습니다. 순진무구한 그 소년은 어려서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한꺼번에 잃고, 홀로 된 외할머니 댁에서 살던 쌍둥이 형제의 아우입니다. 쌍둥이 형제가 서울로 올라온 그날, 현란한 거리와 들끓는 인파 속에서 어리둥절해 하다가 형을 잃었습니다.

딱한 사정을 들은 한 부인이 소년을 데려다가 자식처럼 양육하였습니다. 좋은 나무에 기대는 사람은 좋은 그늘을 누리는 법입니다.

쌍둥이 동생 보다 총명한 형은 이리저리 동생을 찾아 방황하다가 폭력배들을 만났습니다. 그들 속에서 성장한 쌍둥이 형은 훗날 폭력 조직의 두목이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25년 후, 쌍둥이 형제는 법정에서 만났습니다. 일란성 쌍둥이 형제라서 대번에 형제라는 걸 알았습니다. 동생이 판사라는 사실이 형에게는 경이로웠고, 형이 폭력조직 두목으로 피고석에 선 것이 아우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누구를 만났는가에 따라 신분과 처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세는 40세에 이집트에서 살인하고 멀리 아라비아 반도로 도망쳤습니다. 왕의 아들로 왕자가 되어 살았던 그는 미디안의 제사장 이드로의 사위가 되어 80세가 되기까지 40년 동안 장인의 양을 치는 양치기로 살았습니다.

광야의 양치기 노인에게 무슨 희망이 있었을까요. 아마도 죽는 날을 기다리는 처량한 신세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노인을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은 양을 치던 늙은 목자 모세를, 수백만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는 위대한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8형제의 막내 다윗은, 소년 시절에 거인 골리앗을 작은 돌 하나로 쓰러뜨려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국가적 경사입니다. 그 경험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투명한 체험이자,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었습니다.

이 일로 질투심을 품기 시작하여 살기등등해진 사울 왕은 죄 없는 다윗을 죽이기 위해 발버둥을 쳤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러한 위기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이미 하나님을 만났고, 그 분의 크신 능력과 신실하심을 맛 보아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실패의 경험은 위기를 만날 때 실패를 의식하고 두려워하게 하여 나약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성공 경험은 강하고 담대하게 합니다. 하물며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려 목숨이 촌각에 달린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만 찾고 의지하게 하는 다윗의 그 놀라운 경험이었겠습니까. 위대하신 하나님은 다윗을 위대하게 만드셨고, 유다 왕조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부잣집 아들이 17세에 타국에 노예로 팔려갔다면 그는 그야말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노예는 소유가 없습니다. 자기 생명도 자기 것이 아닙니다. 자식을 낳아도 주인의 소유가 됩니다. 인권도 없고, 생각도 없습니다. 의식도 없고, 선택도 없습니다. 주인이 하라는 대로만 해야 됩니다. 이쯤 되면 인간이 아닙니다.

그 엄청난 불행을 감당하기도 어려울텐데 억울하게 감옥의 죄수로 전락하게 됩니다.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기대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보다 주어진 일에 묵묵히 충실할 수 있었던 이유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하나님께서 나와 항상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그에게 있기 때문이었고, 그 엄청난 시련 속에서도 그가 꿋꿋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배후에 계신,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노예로 이국땅에 팔려온 것도 하나께서 자기를 보내신 것으로 믿었습니다(창 45:5). 그 위대하신 하나님을 믿었던 노예 신분의 죄수는 불과 30세에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그 노예의 이름은 요셉입니다.

하나님은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은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십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이 위대하게 하십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위대한 자녀가 됩니다.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16513.1st
<아둘람복음공동체?현명인목사>
홈페이지 : www.adullamc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