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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6:5-8 [골방에서 기도하라]-4

Adullam 2021. 12. 18. 07:57

<마태복음 6:5-8>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골방에서 기도하라]-4

골방에서 기도했는데도 좋지 않은 상황과 환경이 전과동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내 자신은 변합니다.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하기 때문에 “주옵소서”로 일관했던 기도는 "나의 모든 것을 드리기 원한다"는 기도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감사함으로 구할 것을 다 구하고도 결국은 예수님처럼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로 기도를 마무리 합니다.

이처럼 기도는 우리의 상황과 환경을 변화 시켜 주시기 이전에, 기도하는 그를 변화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먼저 나타나게 됩니다. 그 뒤에 짧은 외 마디의 기도로도 놀라운 위력을 나타내는 믿음의 역사들을 체험하게 해주십니다.

과거와 비교해 보면 우리의 생활 템포는 매우 빨라졌습니다. 세상 자체가 스마트해졌습니다. 통신과 전자, 문화와 음식, 정치와 경제, 오프라인 사회와 SNS, 이러한 것들이 스마트한 디바이스의 모양으로 우리의 삶을 파고듭니다. 아니, 이미 파고들어 더 이상 이런 것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렇게 맘몬의 그늘에 서서히 가려지고 있습니다. 빛이신 주님을 보지 못하게 하고, 거룩하신 그 분의 음성을 듣지 못 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긍휼이 아닌 넓은 길에 즐비하게 깔린 재미꺼리들을 구하게 합니다. 즉 기도하는 시간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주어진 시간은 하루 24시간이지만 기도의 시간은 그 안에 없습니다. 잠잠히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도 그 안에 없습니다. 두 손 들고 하나님을 찬송하는 시간도 그 안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점차 거룩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가는 시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의 이름은 하나님의 생명책에서 흐려집니다.

우리의 생각과 시간을 빼앗을 만한 이러한 재미있는 것들이 온 오프라인 구분 없이 세상에 널려 있습니다. 사단은 이러한 것들을 적극 이용하게 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을 시공간을 좀먹는 벌레처럼 만들어버립니다. 시공간을 좀먹는다는 의미는 '영원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나라로 가기 위하여 준비해야 할 짧은 이 세상에서의 거룩한 삶'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저주의 삶으로' 바꿔버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성도들은 골방에 들어간 지가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한 주간을 그냥 보내버립니다. 성도들 뿐만이 아닙니다. 목사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것은 참으로 불행한 이야기입니다. 진짜 바빠서 그럴까요? 아닙니다. 골방의 기도는 바빠서 못하는 법이 없습니다. 게을러졌고 나태해졌기 때문에 안하는 겁니다.

정 안 되면 맛 집 찾아가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에 기도하십시오. 신호등을 기다리는 신간에 기도하십시오. 차 타고 가는 시간에 기도하십시오. 걷는 시간에 기도하십시오.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 기도하십시오. 잠자기 전에 기도하십시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도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그 시간 그 자리들이 하나님과 기도로 은밀히 만나는 나의 골방이 될 수 있습니다.

골방의 기도는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는 은혜의 샘이고,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기적의 현장입니다. 그리고 골방의 기도는 우리의 공허함을 하나님의 충만함으로 채우고, 우리의 연약함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대신하며,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의 성실하심으로 공급받게 하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우리는 골방에서 우리의 기도를 듣기 원하시는 하나님께 주파수를 맞춰야 하고, 골방에서 임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고, 어떤 문제도 극복할 수 있으며, 어떤 슬픔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사람을 의식한 기도는 기도가 아닙니다. 진짜 기도는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를 하더라도 자신을 경건한 사람이나,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처럼 보이려는 의도는 철저히 제거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과 하나님을 속이는 외식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의미 없는 말을 반복하거나 의미 있는 말이라도 생각 없이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간구하기 위하여 반복 된 기도를 드리게 될 때에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온 힘으로 기도 하셨던 예수님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도 중간에 막힘없이 아무 말이라도 이어가는 것이 잘 하는 기도일 거라는 생각을 뿌리 뽑아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골방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을 기도로 만나게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현명인목사>
홈페이지 : www.adullamch.org